#32

by 박광우

​2시간 반짜리 영화 한 편 보고 나오는데, 그 와중에 얼굴이 넓어서 그런지 마스크를 착용하니 따뜻하고 좋더라고. 하하하핫. 다시금 습관의 동물인 거 재확인해주시면서...
​가는 길에 보니 오늘 무슨 게임 페스티벌이 있는지 '홍진호'랑 '이윤열'이 스타 한 판을 하더라고. 이윤열도 많이 늙었더라. 뭐, 다 같이 늙어가는 게지. 나도 이윤열 처음 봤을 때 파릇파릇한 스무 살 언저리였으니.
​사진 한 장 담고 집으로 오면서, 오늘의 메시지에 생각이 많아졌어. 글쎄다. "어디에 가치를 두며 살아야 할 것인가?"란 생각에 나의 현주소도 해당이 되다 보니, 어쩌면 피하려 해도 살아있는 한 계속 마주하게 될 질문이란 걸 알기에 숙연해지더라고.
​뭐, 또 길이 있겠지요.


© 2025 에리기. 마음속 생각을 담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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