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by 박광우

차라리 내려놓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항상 타인에게 이 말을 건네게 되는 순간에는 별생각 없이 말을 건넸지만, 돌이켜 생각해 봐도 그 말이 진리란 생각이다. "다 가질 수 없고, 다 채울 수 없다." 그리고 '없다'라고 '부족하다'라고 슬퍼할 이유도 없다.


예고편을 보고 돈 주고 보기엔 애매하다고 생각했던 영화인데, 굿즈 패키지가 있어서 클릭을 했더니 이미 만석이더라. 만석이 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더라. 한 자리라도 좌측에 붙어있는 자리였다면, 또 혼자 망설이고 고민했을 테니. 하하핫. 아무리 토치레이디가 선택을 하더라도, 아닌 건 아닌 건데, 만석이 되셔서 감사하게도 갈등할 여지마저 사라져 주시니. 고마운 마음이로구나. 비웠더니, 고마움이 채워지다니.


© 2025 에리기. 마음속 생각을 담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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