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감정 채우기
by
이용기
May 28. 2024
어두운 감정, 즉 우울과 좌절, 낭패감, 슬픔에 빠지지 않도록 밝은 감정을 채우는 연습을 하라.
좌절이나 허전한 감정이 들지 않도록 좋은 감정을 메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감정은 자신조차 모르게, 예고 없이, 난데없이, 불현듯, 졸지에 갑자기 올라오기 때문에 누구나 조절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붓다나 공자, 예수 같은 聖人이 아니니까.
감정을 다스릴 수는 없지만, 조절할 수는 있다. 다음 문장을 믿으며 연습하면 된다.
1. 나쁜 일 뒤에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
2. 화를 참으면, 하늘은 복으로 보상한다.
3. 실망하지 않으면 반드시 희망찬 일이 나타난다.
4. 살면서 겪는 모든 경험은 나를 상처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축복하기 위한 것이다.
5. 항상 옳은 사람은 없다. 나도 틀릴 수 있다.
이상 다섯 가지를 받아들이면 만사 오케이다. 다툴 일이 없고 성인에 버금가는 경지에 오른 것이다.
오랫동안 존경해 온 사이토 히토리 책에서 인용한다.
그는 100퍼센트 행복하다'라고 생각해도 나쁜 일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100퍼센트 온전히 행복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평범한 사람은 나쁜 일이 일어나면 기분 나빠하거나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어나는 일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불행한 사람은 행복을 잘 찾아내지 못한다.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물이 나오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옛날에는 물을 얻기 위해 강까지 가야 했었다.
지구상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이 8억 명이고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이 20억 명이다. 먹을 걱정 안 하는 나라에 사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행복이 따라온다. 신도 행복을 덥석 주지 않는다. 그저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씨앗을 줄 뿐이다.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사람은 점점 작아진다. 크고 대범하게 세상을 보라.
>>>《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사이토 히토리 책에서 인용함.
keyword
감정
좌절
우울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용기
소속
고려대학교대학원
직업
소설가
고려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전공 2025 신예작가 선정,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한국소설신인상, 《서정문학》소설신인상 수상. 소설집 《사라지지 않는 것들 》
구독자
17
구독
작가의 이전글
프롤로그
소설을 쓴다는 것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