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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과꽃 Jun 28. 2023

우다 쿠다 슈다를 이긴 디드

'쿨하게 생존하라' - 김 호 -


하려고 했는데(Woulda), 할 수도 있었는데(Coulda), 했어야 했는데(Soulda), 우다 쿠다 슈다를 이긴 말이 있다. 디드( '했다(Did)') 다. 최근에 작심했던 일을 실천한 예가 있는가. 나는 방금 도서관에서 가방이 찢어질 만큼 책을 빌려왔다. 그건 디드에 속하겠다. 스스로 위로에 젖어본다. 


책의 내용은 지금 뭔가를 하라는 말이다. 일단 '저질러 보자'는 말이 자기의 삶을 찾아가는 진정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십 년쯤 뒤의 미래에 가서 거꾸로 과거를 계획해 보라고도 한다.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6가지 생존 카드를 만들어 제시했다. 10년 뒤면 2033년이다. 그 시점으로 가서 거꾸로 2023년까지 계획을 세우는 게 되겠다. 솔깃하다. 



직업 - 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 직장 말고 직업을 만들어라.


경험 - '할 수 있다'는 말보다 '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관계 - 행복을 위해서는 친구가, 성공을 위해서는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배드 뉴스 - 인생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역사 - 미래를 돌아보고 과거를 계획하라. 


균형 - 삶의 GPS(고 GO, 플레이 PLAY, 스탑 STOP)


누구나 길은 알지만 소수만이 그 아는 길을 걷는단다. 아는 길을 걷고 행한 사람은 소수라는 말이다. 뜨끔했다. 운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으로 그 운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친하거나 소통하지는 않지만 약한 연대에 있는 사람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와라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 고민 들어주기, 상대방의 장점을 공개적으로 칭찬해 주기 등을 제시했다.


살다가 생기는 나쁜 상황, 배드뉴스는 나의 실수와 나의 잘못 때문에 생긴다 했다. 그럴 때는 가장 먼저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란다. 그러고 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마지막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위기 = 위험과 기회, 크라이시스(crisis) = 질병에서의 터닝 포인트, 나이테는 추위를 겪어야 생기는데 배드 뉴스는 나이테를 하나씩 그려주는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이므로 즉 배드 뉴스는 내 삶의 절정이다. 중요한 것은 배드 뉴스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이기에 일희일비를 경계하고 엄살떨지 말라 했다. 나에게는 척척 와서 붙는 말이었다.


이런 말도 있었다. "지금 하는 일을 즐기라. 동료 선후배를 도우라, 직업에서도 꿈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보라."


일 어디까지 가봤니, 일 아닌 일 어디까지 해봤니, 멍 때리며 어디까지 생각해 봤니. 


삶은 일하고 놀고 쉬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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