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요즘 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조와 덕이 Nov 16. 2022

생각 생각

아침에 우는 새가 점심때에도 울고 있다.

서운해지는 건 바라고 기대하기에 생기는 욕심이라는 말 인정한다. 

뭘 그렇게 서운해하는지 욕심쟁이 아니냐. 기대는 뭐하러 하나. 그냥 알아서 스스로 하면 될 것을. 그렇게 할 수도 있고 그럴 힘도 있으면서. 그런데 기대라고 여겼던 것은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이 아니었을까.


무관심이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아예 상대방에게 시간도 내어주지 않고 의식조차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떠밀려서 살았고 주위 눈치 보며 시선에 이끌려 살았음도 인정해야 한다.  

그 모든 것에서 놓여나기 쉽지 않다. 실행하기 쉽지 않듯 묵묵하게 혼자 가기도 쉽지 않다. 쉬운 것부터 하자. 눈치 보지 말고 내 생각대로 해보는 것이다. 


같이 산에 갈 친구 같이 이야기할 친구 조금 이상한 표현이지만 대화가 되는 친구 취미가 같은 친구를 찾으려고 애쓸 시간에 그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데 써야 하지 않을까. 그 애썼던 바탕에는 사람 좋아하고 어울리고 싶어 하는 성격이 있었다. 


어느 자리에서 질문을 받았다. 힘들고 지칠 때 어떻게 하느냐고. 자기 이름을 불러주면서 자신을 토닥거려 주란다. '정하야 괜찮아'라고.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이름을 불러주며 '정하야 사랑해'라고도 하라 했다. 실행을 못해봤는데 그 말들이 귀에 들어오고 가슴에 남았다면 이제 실천해 볼 차례겠다.


혼자 차를 몰고 어느 산자락 평상 위에 앉았었다는 사람의 말이 가슴에 들어왔다. 그 평상 위에 앉아서 시를 짓는 사람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시를 읽으며 나도 혼자 떠나보고 혼자 해봐야겠다 싶었다. 뭐든.  


매거진의 이전글 마른 플라타너스 잎은 어디로 갔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