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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성조와 덕이
Nov 24. 2022
'아 하'
"아~ 하 존경받고 싶다"
10여분 늦게 나온 출근길
최 갓길, 내 길에 들어섰다.
들락날락하는 차가 많아도 가장 빠른 차선이다.
하얀 차 하나가 나타나더니 스르륵
끼어들 공간도 없는데 깜빡이도 없이
불쑥 내 앞에 들어섰다.
얼굴이 붉어질라 할 즈음
비상 깜빡이를 두어 번 킨다.
10여분 넘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 차선을 나란히 갔다.
목적지 즈음에서 저 쪽으로 도망가고
어느 틈에 또 다른 차가 앞에 왔다.
'아 ~ 하'라고 적어놓고
토끼 한 마리가 푹 수그린 그림
그 아래 '존경받고 싶다'라고 써놨다.
아니다.
다시 보니 '운전 잘하고 싶다'라고 해놨다.
'아하
(토끼 한숨)
운전 잘하고 싶다'
운전을 잘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운전하는 상대방을 한 번쯤 생각해 주는 것?
상대방을 놀라게 하지 않는 것?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
keyword
존경
출근길
성조와 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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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에세이스트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님과 함께 길을 걸었다
저자
책을 좋아하고 꽃 나무 자연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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