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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사과꽃 향기

by 사과꽃


명찰 달아주지 않아도 짝사랑을 지속했다오! 만 3년이 되어가는 동안 읽은 책도 소개하고 시시콜콜한 개인사도 제법 풀어놨어요. 궁금하지도 않을 밑천 털어 글감으로 썼지요. 크리에이터 그 명찰 부러웠지만 어떡하나요. 그저 브런치 지우 님들 글 보면서 배우지요.


POD출판은 모두에게 열어놓았었지요. 무얼 그리 3차례나 승인해 주시는지, 브런치 책방에 3권이나 올리게 허용해 주시고 출간작가라고 표기해 주시고. 아! 또 하나, 멤버십 작가 신청했다고 다이아몬드를 붙여주셨어요. 거짓말 조금 보태면 다이아몬드가 크리에이터보다 더 좋습니다.


아직 멤버십 글을 하나도 발행하지 않았는데 독자가 한 명 생겼어요. 한 명을 위해 모두를 놓고 멤버십 글을 발행해야 할지 미소가 피는 고민 중입니다. 브런치는 작가 승인이라는 절차를 통하여 작가 이름을 줬기에 자부심도 줬고, 쓰고 싶은 이들이 무한정 쓸 수 있게 멍석도 깔아줬어요.



브런치와 함께 한 3년 여 시간은 밑천이 바닥날 만한 기간이기도 했어요. '시'라고 우기는 글도 쓰며 흡족하지 않은 에세이 많이 올렸습니다. 흐른 시간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됐어요. 브런치 마당이 작가들을 연결해 준 일도 폭발적이지만 개인에게 준 기회는 비교 불가예요. 불을 지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가지는 '쓰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폈고 기회를 줬고 홀로 성장할 수 있게 응원도 해줬지요. 코스모스 닉네임으로 시작하여 사과꽃으로 바꾸고 에세이를 쓰다가 다시 변화를 꾀하는 중입니다. '시'를 배우고 싶어서 읽고 쓰고 있습니다.


쓰고 싶은 사람에게 언제든 쓰는 여행을 권하는 당신! 브런치스토리!


'사과꽃'은 에세이에서 독후감으로 다시 시로, 이제는 엽전소설을 써볼까 꿈 여행 중입니다. 어떻게 발전할지, 어떤 사과꽃 향기를 퍼뜨릴지, 그 영향력에 브런치스토리의 역할도 클 것입니다. 사과꽃 향기는 자연스럽게 퍼질 테니까요. 향기는 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사과꽃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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