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잭 내셔 -
삶에서는 실제 일어난 일이 10%
일어난 일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90%를 차지한다. - 척 스윈돌 -
그래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그냥 두는 것이다. "그래서 뭐?" 이렇게 되묻고 생각의 장을 덮자. 거기에 신경 쓸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몰랐다. 이렇게나 많은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었을 줄.
바쁜 와중에도 '어찌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가, 어떻게 나에게 그런 말을 한단 말인가.'에 자주 잡혀있었다. 그렇게 민감할 요량이면 내가 그들에게 끼친 영향도 되짚어 보아야 했다. 그러니까 샘샘이다.
겸손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훈장을 아직도 당당히 가슴에 달고서 선택한 책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를 펼쳤다. 무엇인가 문제를 느꼈기에 고른 책이다. 반도 읽지 않았는데 머리가 싸악 맑아지는 느낌이 왔다.
그래 모든 것은 프러스 마이너스 제로다. 손해 본 일도 없고 덕 본 일도 없다고 여기면 조금 과한가? 타인으로부터 입은 상처를 안고 뛸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에게 주었을 상처를 생각해 본다면 뛰지 않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책은 실제 능력과 보이는 능력을 구분하면서 보이는 능력의 중요함을 말한다. 성공하려면 보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위에 조금 심한 허풍쟁이가 그래도 먹혀들어가고 있음이 이해가 되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고 자신의 성과에 대해 높은 기대치를 내보일수록 유능해 보인다고. 타인이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 언제나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라고. 어떤 경우에도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예측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세상에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기에 사람들은 그 불완전한 두려움을 없애 줄 능력자를 원하며 그 능력자들이 시장을 독차지한다고 했다. 겸손은 지나치면 자기 파괴가 되기에 핵심 능력에 관해서는 절대 겸손하지 말라고 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대신 '요란하게 위대하게'를 주문한다. 그 방법을 찾으러 다시 책으로 간다.
산에 산에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