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속으로
# 낙파통 바위에서의 혈투
철진과 아이린은 Mingan 산에서 내려와 Nueva Ecija-Aurora Road를 타고 타를라크 시에 있는 Fortune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배불리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차를 타고 서쪽으로 맥아더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SCTEX로 진입해서 내리 달렸다.
Tipo Toll Plaza에서 SCTEX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SFEX 고속도로를 타고서 Subic Bay Freeport Zone까지 신나게 달렸다. 거기서 다시 Subic-Palauig Road를 타고 High Peak까지 차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주차한 후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이끼 숲을 지나서 High Peak 정상에 올라서 주변 절경을 둘러본 철진과 아이린은 그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바로 하산을 했다.
High Peak에서 내려와 Zambales-Subic Road를 타고 오라니 마을을 거쳐서 바탄 국립 공원 내에 있는 나팁 화산 부근에 차를 주차하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산 정상의 높이가 1253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화산이었지만, 정상에 바라본 도토리 모양의 화산 분화구는 꽤 인상적이었다.
철진과 아이린은 나팁 산에 이어서 마리벨스 화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배수로가 난 분화구를 바라보면서 숨 가쁜 여정의 일 막을 장식하는 의미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었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산을 내려와 클락의 매리어트 호텔을 향해서 전속력으로 달렸다.
매리어트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움으로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서자 마자 둘은 옷을 벗어 던지고 같이 샤워를 가볍게 하고 욕조에 같이 들어갔다.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니 온 몸이 나른해지면서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철진과 아이린은 어느새 아홉 번째 구름을 거닐고 있었고, 오랜만에 편안한 침대 위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클락에서 바로 따나이로 출발하지 않고, 철진과 아이린은 마닐라의 솔레어 호텔에 들러서 도균을 만났다. 솔레어 호텔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철진은 도균을 통해서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을 더욱 보강했다.
철진은 오랜만에 아이린의 경호원들과 도균을 모두 대동하고서 오카다 호텔의 고려 식당에 들러서 온갖 한식 요리를 주문해서 배가 터질 정도로 포식했다. 다음날 보물산으로 가는 출정식을 위해서 최고급 샴페인을 함께 나눠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솔레어 호텔로 돌아온 철진과 아이린은 다시 못 볼 것처럼 밤새도록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고, 둘은 다음날 아침을 Fresh에서 간단히 해결하고는 따나이의 보물산을 향해서 출발했다.
알라방으로 가는 경사로를 통해 Osmena 고속도로에 합류한 후 달리다가 Calamba 출구로 나와서 Calamba-Real-Pagsanjan Road를 타고 따나이의 보물 산까지 내리 달렸다. 보물산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철진은 아이린과 함께 보물산의 정상까지 올라갔다.
해발고도 1460미터의 보물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몇 장의 사진을 찍은 후 철진과 아이린은 가까이 있는 낙파통 바위로 가서 조금 험하지만 정상까지 올라갔다. 꽤 넓은 바위의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이 시야에 들어왔다.
가슴이 뻥 뚫리는 해방감과 전율이 이는 찰나 아아악! 뒤에서 아이린의 비명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철진은 돌아섬과 동시에 탕! 바로 방아쇠를 당겨서 아이린을 안고서 이제 막 협박의 말을 하려는 커크의 머리를 툭 터트려 버렸다. 이어서 탕!탕!탕! 탕!탕!탕! 계속해서 철진이 속사포로 총을 연사했고, 젠나와 리사 그리고 리차드가 그 자리에서 머리가 터져서 쓰러졌다.
그런데 와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덩치가 산만한 거인인 마빈이 철진을 향해 돌진하며 그대로 허리를 감싸 안고 낙파통 바위 아래로 몸을 던졌다. 아아악! 아아악! 아아악! 절규하는 아이린의 비명 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졌고 호세와 파블로는 즉각적으로 아이린에게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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