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면 미래가 빛난다.

by 지즐Zi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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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집에 책이 많았다는 생각이 안 든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들이라 농사짓기 바쁘셔서 자식들에게 일일이 관심 줄 틈이 없으셨다.

지나고 보니 어렸을 때의 기억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열심히 골목길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만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글을 익혔는지도 생각나지 않는다.

음악 악보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수학 셈하기, 구굿셈 기본은 어떤 과정을 거쳐 터득하게 되었는지 구구절절 세세하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 옛날에는 한 반의 학생 수도 참 많았다,

선생님께서 기초와 기본을 잘 가르쳐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휴지를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보면 말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맞는 것이다

독해력과 문해력뿐 아니라 인성과 정서 면에서도 이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잘 길러주신 듯하다.

물론 선생님 말씀이라면 찰떡같이 믿고 잘 받아들이는 착하기만 한 학생이었을 수도 있다.

아니 공부도 곧잘 했다.

그 옛날 우등상 개근상을 받았는 것 보면 말이다.

다 모아 두었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나중 손자 손녀 생기면 보여줘야 하는 데 말이지!!

이렇게 구구절절 어린 시절 이야기를 길게 하는 이유는 책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그렇게 많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만큼 어휘력이나 상식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이즈음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그동안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단어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내 언어가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하지 않는가!

내 세계의 한계는 그렇게 넓지 않았던 것이다.

아마도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었을까?

새롭게 알게 된 어휘도 꽤나 많다.

막연히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몰랐던 것이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말씀처럼

내가 진정 알아야 할 것은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땄다.

많이 안다는 알량한 생각으로 딱 그 정도의 지식수준에서 머물렀던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더 이상 성장을 멈춘 게 아닐까.

안주한 것이 아닐까?

돌이켜 보니 두려움이 앞선다.

나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죽음 앞에 간다면 얼마나 후회될까?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알아차리게 된 것에 감사한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하랴!

지극히 공감되는 공자 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배우고 익혀 지혜를 쌓아가면 핵잠수함 같은 강력한 파워를 장착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독서의 진면목을 알게 되니 감사하고 감사하다.

책을 펼치면 밝은 미래가 다가온다.

책을 펼치면 미래가 확연하게 보인다.

책과 함께 나의 미래가 빛난다.

책을 읽는 소중한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다.

느려도 좋다.

나만의 속도로 한 권 한 권 책을 읽어 나갈 것이다.

지혜의 성을 튼튼하고 높게 쌓아 갈 것이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나는 오늘도 걷고 사색하고 사유한다.

나는 오늘도 영어 공부한다.

그렇게 책을 펼치며 배운다.

그렇게 빛나는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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