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을 2장까지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
“서행 차선도 아닌 인도에 서 있는 나.”
핸들을 잡았으나 놓쳐 버리고 다시 인도로 컴백.
길 위를 달리는 수많은 차들을 보며
나는 그저 옆에서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그만큼의 수고를 들여 돈을 벌고, 때로는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해온 시간들.
그 힘들었던 모든 날들이 떠올랐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너의 삶은 어떤 차선에 있는가?’라고 묻는다.
‘추월차선’, 서행 차선’, ‘인도’
세 가지 차선의 선택을 말하면서,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부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조용히, 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
“인도에서는 결코 부에 도달할 수 없다.”
이 말은 처음에는 그저 저자의 지나친 주장처럼 들렸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는 헛수고를 해왔던 걸까?
하지만 책을 덮고 난 후, 그 질문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과거의 그 시간들이
그저 나의 시간을 팔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내가 과연 추월차선에 올라타고 있는가?
아니면 계속 선행 차선에 머물고 있는가?
이 책은 무조건 성공을 위한 매뉴얼을 제시하지 않는다.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한 자산의 시스템을 만드는 법
그것에 대해 말을 하고 어찌 보면 열변을 토하는 것 같다.
저자는 시간과 노력을 팔지 않고,
내가 만든 자산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말이 뇌리에 박혔다.
자산이 나를 위해 일하는 삶, 즉 시간을 팔지 않는 삶.
그것이 내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는 것이다.
책은 단순히 “부자가 되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 말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말로서가 아닌 실천에 의한 실현 방법에 대해서.
저자는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라고 말한다.
이 시스템이란,
단순히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니라,
내 삶을 내가 주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어쩌면 나는 지금까지 내 삶을
타인의 시스템 안에 맞춰 살아온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성공은 마라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부를 이루기 위한 길은
한 번에 달려가는 길이 아니라, 지속적인 추진력과
방향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라 한다.
“조급하게 성공하려 하지 말고, 조금 더 나아가라”는
메시지가 내게는 더욱 와닿았다.
책에서 말하는 추월차선은
결국 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을 관리하고, 내 자산을 만들고,
나만의 길을 걷는 것이 진짜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부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시간 + 자유 + 의미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나는 다시 내 삶을 돌아 보게 된다.
나는 아직 추월차선에 올라타지 못했지만,
이제 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행동이다.
이제 나는 매일 조금씩 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믿으며,
나는 오늘도 그 길을 가고 있다
누구나 부의 차선을 달릴수 있다는 말.
하지만, 핸들을 잡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만이
그 길위에 설수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