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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은 약함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by 마이진e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음.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땐 조금 의아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니?’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저자에게 점점 설득당한다.


경쟁과 냉혹함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여겼던 지금까지의 통념이 흐트러진다.

러시아 여우 실험, 개의 진화, 인간 공동체의 협력 본능까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다정함이야말로 진화의 강력한 무기였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또 놀랍기만 하다.


인간은 서로 도울 때 더 강해졌다.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이어야 한다는 오래된 믿음은, 사실상 오해였다.

진짜 생존은 함께할 때 가능한 것.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정함이 약함이 아닌,

생존의 전략이자 가능성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경쟁보다 협력, 속도보다 연결. 나 스스로에게 물어 보자.

오늘 나는 얼마나 다정했는가? 앞으로는 어떤 다정함으로 살아갈 것인가?


책을 읽고서 한줄 요약 : 다정함은 ‘약함’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략이다.

이 책은 진화심리학과 인지과학, 동물행동학, 인류학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다.


책의 핵심 이야기 :

다윈의 진화론을 기초로 한 생존 경쟁의 키워드 ‘힘, 공격성, 경쟁’ 보다

‘우호성, 친화력, 다정함’이 실제로 생존과 진화의 핵심 요소였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이 주는 핵심 메시지 요약


1. 우호성은 진화적 이점이다

인간은 어떤 동물보다도 협력하고, 공감하고, 도와주는 능력이 뛰어난 존재이다.

이특징이 ‘개체의 생존’ 과 ‘종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진화적 이론 전략 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협동심을 기본 베이스로 가진 "협력형 초사회적 동물"이다.


2. 인간과 개의 공통점

저자 : 개 연구로 유명한 인지과학자

개는 늑대보다 "공감력과 협동 능력"이 높으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호성을 바탕으로 진화했다.

인간이 늑대가 아닌 ‘개’를 선택하고 함께 살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여우 실험 예 : 인간에게 다정한 여우만 선택해 교배했더니, 몇 세대 만에 행동뿐 아니라 외형까지 개처럼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실험은 다정함이 유전적으로 선택되고 진화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 인간 에게도 적용될수 있다고 주장 뒷받침 한다.

3. ‘다정한 진화’의 패러독스

다정함이 진화의 열쇠였지만, 이 다정함은 때때로 ‘배타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간은 자신의 공동체에는 다정하지만, 외부 집단에는 잔혹해질 수 있다. (예: 인종 차별, 전쟁)

따라서 인간의 진정한 진보는 이 ‘선택적 다정함’을 넘어서야 함을 지적한다.


인간의 진화는 흥미로우면서도 저자가 주장하는 다정함은 인간의 최대 강점이자

생존 전략이라는 사실을 읽는 내내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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