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묻고, 연결하고,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다.
A.I.
아직은 낯선 존재. 그래서 잘 모르겠다.
사람들은 AI를 젊은 세대의 전유물처럼 말하곤 한다.
빠르게 적응하고,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도구를 거리낌 없이 사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AI 시대는 그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AI를 ‘빠르게’ 다루는 건, 확실히 그들이 맞다.
하지만 AI를 ‘깊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경험 많은 우리 세대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도구라면,
그 창의적 생각이라는 것이 '문해력'을 기반으로 하는 거잖아.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말의 배경과 목적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음, 경험이 많은 사람은 질문이 다르지 않을까?
그 사람의 질문에 뼈가 있고,
시간의 흐름을 통해 그 사람의 숨결이 진득하게 녹아들어 가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같은 기능을 쓰더라도,
AI가 답변을 한 결과가 다른 것 같아.
AI는 질문을 먹고 자란다고 하더라.
그리고 좋은 질문은 경험이 묻어 있는 생각에서 좋은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 해도
맥락 없는 질문은 평면적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 같아
그렇다면 기능만 써보는 수준에 그치겠지.
하지만
인생의 여러 장면을 뚫고 통과한 사람은
그 장면 하나하나를 컨택 하고 텍스트로 만들어낼 힘이 있어
고민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지
그래서 AI에게 던지는 말이 달라질 수 있어
문제 해결능력도 다르다.
경험 많은 사람은 무엇이 핵심인지 본질을 정확히 보려 해
해결해 내야 할 상황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에
AI에 의존하지 않고 도구로 잘 활용할 수 있어
도구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
그 사람의 수준을 따라가기 때문이야
그 결과의 핵심은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 문해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50대를 넘어서 새로운 신문물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잘 기억해
우리는 AI를 더 똑똑하게 다룰 수 있어
왜냐하면, 우리들은 묻고, 연결하고,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
도구는 점점 더 많아져 간다,
이제 중요 한 건 그 도구를 잘 활용하기 위한
질문을 잘 하는 '질문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거야.
자 이제 우리 A.I와 친해지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