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이 있어야 성공에 다다를수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해가는 사람들.
요즘들어 나에게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문구는
『속도보다 방향』이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막상 앞으로 전진하는 길 위에선 속도가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누구는 앞질러 가고, 누구는 미끄러지고.
그 사이에서 나조차도 자주 흔들린다.
도대체, 언제쯤 괜찮아지는 걸까.
이 일이 진짜 나랑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계속해도 될 일인지, 그만둬야 할 일인지도 헷갈릴때가 있다
그럴 땐 ‘그릿’이라는 말을 떠오른다.
요즘 참 많이 쓰이고 있는 단어지만,
사실 그 뜻은 간단하다. ‘끝까지 해내는 힘’
그것도 좋아서, 의미 있어서 계속하는 게 아니라
실패하고, 지루하고, 속도 안 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는 힘.
어떤이는 이것을 미련이라 부르겠지만
또 어떤 이는 그것을 ‘자기만의 경쟁력’이라 여긴다고 한다.
그릿을 가진 사람들은 말하곤 한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단거리에선 질 수도 있다.
누구보다 느릴 수도 있다.
지금 이 페이스로도
끝까지 간다면 결국 도착하게 된다는 걸.
반면, 어떤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이만하면 됐지.
계속해봤자 별 의미 없는 것 같아.
진척도 없고, 재미도 없어.”
실망, 권태, 더딘 속도.
이 모든 감정들을 ‘그만 두어야할 이유’로 해석 하기도 한다.
그 감정을 신호라고 믿는다.
내가 이걸 더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인이라고.
물론, 어떤 경우엔 그 신호가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이 다 ‘포기의 이유’는 아니다.
중요한 건 그 어려움이
내가 더 자라기 위해 거쳐야 할 것인지,
아니면 정말 끝내야 할 이유인지
스스로 구별해보는 일이다.
요즘 들어 이따금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올 때,
이게 권태인지, 성장통인지
조금 여유를 두고 들여다 보곤 한다. 가끔은 헷갈린다.
어찌보면 그냥 지겨운 날일 수도 있고,
또 어찌보면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고비일 수도 있으니까.
그릿이란 결국,
계속 달릴 이유를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질문에 답하며 나아가는 과정일지 모른다.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세상에는 몇 %밖에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 하는데
그들이 가진 건, 끊기지 않게 하는 마음이라고 정의 내려 본다.
‘지금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그 믿음으로 꾸준하게 계속 해 나아갈 것이다. 나역시
인간이 시련을 견뎌내지 못할까 봐
당신은 두려운 모양인데,
그래도 견뎌 낼 거라는 기대만은
버리지 말게나
-지그문트 프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