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상담자의 인간적 자질
집단 상담자의 자질로는 인간적 자질, 전문적 지식, 실제적 기술,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 자신에 대한 각성: 자기 자신의 목표, 정체, 동기, 요구, 제한, 장점, 가치관, 느낌, 등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자각하고 있어야 하며, 어느 한쪽으로의 편견이나 장애로 인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한다.
-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 집단원들이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 만큼 그들의 행동 원인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 즉, 인간에 대한 인지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 용기: 실수나 실패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행동을 모험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내적 요구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내어놓을 수도 있어야 하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솔직히 지적할 수 있어야 하고, 오해나 원망을 감당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입장: 항시 참신한 정신과 태도, 자신과 타인,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집단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쉽사리 위협을 받거나 인정받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 즉 부정적인 반응에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한 차원 높은 입장에서 이를 수용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끈기: 처음에는 흥분과 기대감에 차서 시작하지만 집단이 반항적이 되거나 탈퇴하거나 발전이 전혀 없다고 집단원이 불평할 때 사기가 저하되기 쉬울 때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 자신감: 자신감은 상담자가 집단을 이끌어나감에 있어 잘해나갈 수 있다는 스스로의 확신을 말하는 것으로 자만심이나 완벽주의와는 구별된다. 자신감을 갖출 때 집단원의 부정적 피드백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고 안정되며 방어적이지 않고 허용적이 될 수 있다.
- 유머 감각: 지나치게 엄숙하거나 힘들 때나 고조된 긴장을 해소할 때 유머는 불안을 경감시키고 심신의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즉 집단의 분위기를 여유롭거나 부드럽게 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상호 간의 관심을 증대시킨다.
- 융통성과 포용성: 융통성과 포용성이 부족하면 상담자가 자기의 가치판단에 따라 집단원의 특정 행동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거나 허용하지 못한다. 집단원들의 표현된 욕구나 기대를 거부하지 않고 집단의 역동에 조화롭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즉, 집단 과정을 한층 생산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집단 상담자가 필히 유연해야 한다.
- 진실성과 개방성: 집단 상담자의 진솔한 개방은 신뢰감을 주고 집단원의 진솔한 자기 개방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