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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라반 Aug 21. 2017

두 사람

아빠는 아침 9시에 나가서 저녁 7시에 돌아온다. 10시간 동안 트럭을 운전한다. 야탑에서 신발 1000켤레를 신촌으로 옮길 때도 있고, 경기도 광주에서 포천까지 인형뽑기 기계를 배달할 때도 있다. 엄마는 아침 8시가 되기 전에 나가서 저녁 7시쯤 퇴근한다. 요즘은 일이 많아 밤 10시에 일이 끝난다. 엄마는 10시간이 넘에 옷을 분류하고 포장한다. 오늘도 엄마는 아직 집에 오지 않았다.


두 사람에게 창피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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