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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라반 Apr 12. 2018

<세대 게임>, 프레임은 누가 만들까?

<세대 게임>(전상진, 문학과 지성사, 2018)

<세대 게임>(전상진, 문학과 지성사, 2018)을 읽고 있다. 이동진이 팟캐스트 빨간 책방에서 추천했다. 1월에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 도서관에 없었다. 도서 구매신청을 했는데 몇 주가 지나도록 안 사준다. 그냥 내가 샀다. 각주 포함 332쪽이고 값은 만 사천 원이다. 책이 작아서 귀엽다.


흔히 말하는 "세대 갈등이 문제야!"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 책은 세대 갈등 프레임이 왜 잘못됐는지 밝힌다. 누가 어떤 의도로 세대갈등을 조장하는지 설명한다. 세대 게임을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청년 세대와 기성세대가 아무리 포커를 친들, 돈 버는 사람은 3층에서 팔짱 끼고 구경하는 '플레이어'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지 살피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세상의 프레임은 누가 만들까. 자기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능숙 능란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누굴까. 세상은 그들의 손에서 놀아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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