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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갈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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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스칼렛
Jan 2. 2024
너에게
갈게
글쓰는 스칼렛 (자작시)
하얀 별빛이 쏟아지면 너에게
갈게.
차갑고 촉촉한 새벽공기,
작고 맑게 울리던 곤충의 사랑노래,
슬며시 전해지던 너의 따스한 손길과 더불어
그 행복감을 별빛에 비추며 걸어
갈게.
반짝이는 별빛이 내려다보면 너에게
갈게.
지긋이 바라봐주던 너의 눈빛과
고요 속
나지막이 울리던 너의 목소리.
그 사랑을 마음으로 전해받으며
별빛 아래 너와 함께 걸어
갈게.
투명한 별빛이 아름답게 수 놓이면 너에게
갈게.
시원하고 깨끗한 숲
속 내음과
졸졸 내려오던 물방울 요정들의 즐거움.
그 기쁨을 만끽하며
별빛 따라 너와 나란히 걸어
갈게.
* 사진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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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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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부터 갑상선 저하증인 아들 셋 엄마, 혼자서 전국 23개의 국립공원 산과 마라톤 풀코스 완주. 열심히 살고 도전해서 많은 아름다운 것을 느끼며 행복해지길 바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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