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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Ratatouille

by 지호

오늘은 영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라따뚜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진 현 상황에서 스테이크 등을 제외한 채식 메인 메뉴에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라따뚜이였습니다. 플레이팅도 보기 좋고 양식 5대 모체소스 중 하나인 토마토소스를 이용해 만들어 직관적인 맛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부, 특히 니스(Nice)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프로방스(Provence) 요리입니다. 주로 여름철에 수확한 신선한 채소들을 활용하여 만든 야채 찜요리로, 대표적인 프랑스 가정식 중 하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채식 요리로 적합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저온 조리 방식을 사용합니다. 건강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라따뚜이는 가정식이다 보니 플레이팅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원래 이런 식으로 만들어 숟가락으로 퍼먹는 음식입니다. 그러다 2007년 픽사 영화사에서 만든 '라따뚜이'에서 여러분들이 흔히 보셨을 플레이팅이 나왔고 영화에서 나온 플레이팅 장면이 현재 대부분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플레이팅이 되었습니다.




장미꽃 형상을 띄기도 하고 정육면체 형상을 띄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위에 허브류를 사선으로 배치해 그저 동그랗게 보일 수 있는 플레이팅을 한층 더 새롭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라따뚜이는 채식음식이다 보니 어린아이들은 그렇게 선호하진 않습니다. 몇 년 전 어머니께 라따뚜이를 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기도 전입니다...) 여동생은 싫어했지만 어머니는 잘 드셨습니다. 물론 아들이 해준 음식이라 맛과 관계없이 맛있게 드셨을 수도 있습니다. 오븐으로 혹은 그저 냄비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음식이니 집에서 특별한 날 직접 만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접 만든 라따뚜이

추천

- 채식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

- 수분기 머금은 채소를 좋아하시는 분

- 토마토의 직관적인 맛을 선호하시는 분


비추천

- 채식 음식을 안 좋아하시는 분

- 애호박이나 가지 등을 안 좋아하시는 분

- 야채 특유의 감칠맛을 비선호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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