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복싱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새로운 시작

by 강피자


새로운 학교, 새로운 시작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나의 생활은 크게 바뀌었어. 부모님이 선택한 학교로 가게 됐는데, 사실 그 이유는 단순히 친오빠가 졸업한 학교였기 때문이었지.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쉬웠지만,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봐. 어떻게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어.


그 당시 나는 만화를 정말 좋아했어.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수업 시간에 그림을 잘 그리는 걸 보고 말을 걸었지. 그렇게 친해진 친구 덕분에 미술 학원까지 다니게 됐어. 하지만 그곳은 입시 미술 같은 형식적인 것을 가르치는 곳이어서 흥미가 떨어져 얼마 안 가 그만두고 말았어.


복싱과의 첫 만남

그즈음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났어. 그 친구가 내게 말하기를, "나 요즘 복싱장 다닌다! 너 운동 잘했잖아?! 너도 같이 하자!"라고 하더라고.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만날 때마다 계속 얘기하는 바람에 호기심이 생겼어.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복싱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단호한 "안 돼!"였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말했지만, 계속되는 거절에 삐쳐있었어.


그렇게 반년이 지나고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이번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있을 때 말을 꺼냈어.


그리고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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