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1
21년 9월 말
준비해오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
떨어졌을 때보단 나았지만, 들인 시간과 여러 맘고생에 비해 크게 기쁘지도 않았다.
결국 결과도 한 달은 지나서야 가족에게 어물쩍 알리고 그동안 소홀했던 친구들에게도 아주 천천히 알리면서 한 달을 사람들을 가득 초대해서 놀고, 친한 친구와 여행을 다니며 허탈함을 채워보려 했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 여행은 그렇게 매가리 없이 퍼져있는 나에게 추천해준 친구의 조언 덕분에 시작된다.
숙소도 2주 전에 대충 구해버리고
티켓도 2주 전에나 대충 끊은
나의 둘도 없는 소중한 여행기를 함께 나누려고 한다.
그래도 괜찮은가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