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온라인 쇼핑몰 도전기 3
첫 주문을 기다리며~
서울 교육을 받고 상품을 등록하는데 고려해야 할 상황을 입력하면서 등록했다. 하루에 올릴 수 있는 개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루에 10개도 올릴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화면 캡처하기와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기 등이 하루가 다르게 익숙해져 갔다.
나도 나의 잠재된 능력을 몰랐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스토어에 매달리다니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스스로가 놀라고 있었다.
글쓰기는 이제 먼 옛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었다. 더운 여름날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글쓰기에 매달리던 일이 까마득한 과거의 일처럼 느껴졌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글을 쓰고 어떻게 출판할 것인지 기획서를 보낼 출판사를 물색하지 않았던가.
지금 이 순간은 스토어에 매달리느라 다른 모든 주변일은 잊고 말았다.
첫 주문은 언제 올까?
어떤 분이 나의 첫 고객이 될까?
스토어 관리사이트를 열 때마다 기대를 했지만 구매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광고비로 돈을 조금 쓰기로 했다. 그러나 나의 상품을 어떻게 광고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가까운 곳에 경험자가 있다면 찾아가서 배우기라도 할 텐데.
이것은 과히 맨 땅에 헤딩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