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무기정학을 당한 불량소녀 사야카는 어머니의 권유로 세이호 입시학원에 들어간다. 처음 만난 츠보타 선생님은 사야카의 맞춤형 공부를 위하여 기초학력을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보고 대화를 나눈다.
"점수가 나오면 끝인가요"
"아니지 점수가 나오면 이제 시작인거지,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 거야"
"정말 대단해, 사야카! 이렇게 수수께끼 같은 답안은 처음이다. 너는 발상하나는 천재 같다. 맞춘 것은 하나도 없지만 빈칸은 하나도 없잖아."
"운 좋으면 맞출 수도 있잖아요"
"바로 그거야. 적극적인 자세가 정말 멋져. 근데 좀 이상하지 않아 모르는 게 이렇게 많다는 게"
"전 그냥 대학에 들어가는 줄 알고 5년 동안 공부를 한 적이 없어요"
츠보타 선생님은 사야카를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보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주려고 했다. 그리고 가고자 하는 대학을 함께 정한다.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 게이오 대학교로. 츠보타 선생님은 '희망하는 대학을 가게 만드는 것이 내 일이야'라고 하면서 사야카에게 목표하는 대학으로 게이오대학교 하고 카드에 적게 한다.
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사야카는 츠보타 선생님과 처음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을 연출하다.
"대단해 사야카, 오늘은 드디어 한 문제를 맞혔어. 하지만 이 정도면 사회과목의 무지정도가 가히 무지족 중 여왕급이라고 할 수 있어. "
"무지족인지 이거 혹시 클럽용어?"
사야카는 동서남북을 모르고 있었고, 산타가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순진하면서 무지했다. 지식과 상식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사야카는 초등학교 과정을 단숨에 끝내고 중학교 영어를 3주 만에 끝낸다.
담임 니시무라 선생님은 츠보타를 만나서 충고한다.
"우리 학교 학생에게 희망 고문하지 마세요. 노력해도 안 되는 학생은 안됩니다. "
"전 안 되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있다면 오직 무능한 선생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게이오에 입학한 학생이 있습니까?"
"이제 시작입니다. 사야카는 합격할 것입니다. "
"사야카는 구제불능이야."
"사야카는 구제불능이 아닙니다.
사야카는 가능성이 넘치는 뛰어난 아이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구제불능이라고 불리면 정말 그런 줄 압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절대로 믿지 않게 됩니다."
츠보타 선생님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었다. 그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기도 하다.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교사의 일이라면 세상에 늘려 있는 것은 지식들이다. 디지털화된 지식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쌓여가고 있다. 언제든지 스마트폰만 열면 그 지식은 마법처럼 열리는 세상이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사야카는 자신의 각오를 새롭게 하기 위해 긴 머리를 자른다.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하지만 2차 모의고사에서 좌절과 실망으로 포기를 생각한다.
멍청한 꿈이었던가? 보이지 않는 앞날. 내가 분수를 몰랐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전 과목 5등급.
전교 꼴찌였던 사야카는 입시공부에 전력투구했다. 그러나 결과를 참담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절망으로 괴롭다.
답답하다.
친구가 보고 싶다.
쉬고 싶다.
자고 싶다.
울고 싶다.
온갖 잡념이 사야카를 흔들고 자신감은 바닥으로 내려앉고 있었다.
'나에겐 무리였어'
포기하려고 하는 사야카에게 츠보타 선생님은 말한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목표를 외면하는 거니? 그래서 놀고 싶고 자고 싶은 거니?"
잠시 방황하지만 사야카는 정면승부를 선택한다. 인생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진입할 수는 없는 법. 가끔 비가 오는 날도 있지 않겠는가. 새로운 각오로 공부에 열중한다.
마지막으로 사야카는 츠보타 선생님에게 편지를 남기고 시험장으로 떠난다.
"전 어른들이 싫었어요.
겉모습만 보고 절대 안 된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저도 내세울게 아무것도 없었죠. 이 점은 저도 잘 알아요.
목표가 없으면 누군가로부터 기대받는 일도 없겠죠.
이제 저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어른을 만났어요.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어른은 바로 선생님이 처음이었어요.
선생님을 만나고 목표가 생겼어요.
열심히 하는 즐거움도 알았고요.
미래에 대한 희망도 보였어요.
감사드립니다. 츠보타 선생님!"
사야카는 마침내 세 개의 대학에 지원하고 두 개의 대학에 합격한다. 그것도 자신이 가장 취약하다고 보았던 게이오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다.
이제 대학생이 되는 사야카에게 츠보타 선생님도 편지로 답한다.
"혹시 가장 큰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침울해질지라도 큰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은 분명 미래의 너한테 큰 힘이 될 거야.
그러니 넌 여전히 당당한 모습으로 똑바로 거침없이 나아가길 바란다.
난 그런 네 모습이 좋았어.
주변에서 아무리 안된다고 해도 거침없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강함이나
어떤 수치도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강함이
나에겐 너무 눈 부셨어. 앞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게 될 거야.
나도 너와의 만남에 감사하고 있단다.
덕분에 내 내면도 넓어졌으니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지.
난 이 말을 굳게 믿을뿐더러 그렇게 살아갈 거야. 안녕~
너의 미래를 응원하는 츠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