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사야카를 가르친 츠보타 선생님이 늘 믿고 있는 말이다.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희망, 꿈, 소망을 갖고 있지 않거나 그런 희망과 꿈을 갖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실패가 두려워 꿈을 포기한다면 영원히 길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희망, 소망,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지금의 실패와 고통은 미래의 자신에게 다가올 성공을 위한 씨앗이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다.
단테는 <신곡>에서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로 인간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그대들이여 여기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소망을 버려라.'
죽고 난 뒤에도 무서운 벌을 받고 있는 지옥에서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없다'는 것은 가장 가혹한 형벌이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지옥에서조차 영원한 죽음을 갈망하는 그들.
신은 지옥을 소망이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만들었다. 인간에게 소망이 없다면, 꿈이 없다면 그 삶은 죽은 것이다. 그것이 크든 적든.
모든 사람들은 늘 소망을 가지고 있다. 하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꿈이라고 하는 것은 강한 생명력으로 자라게 하는 활력소이다. 특히 아이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와 사회는 아이들에게 꿈의 씨앗이 자라게 할 수 있는 성숙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면 좋은 환경을 조성할 책임이 있다.
수많은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언젠가는 꽃을 피울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가진 아이들은 싶게 포기하지 않는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무수히 겪어야 할 일임을 스스로 체험을 통하여 깨닫게 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또 한 단계 자신이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을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학교 교사보다 학원 교사가 더 탁월한 존재가 되었지만 교사의 역할은 어디에서는 같다. 왜냐하면 교사는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아이들은 어쩌면 부모보다 교사나 친구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지도 모른다. 말투, 사용하는 언어, 행동 등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지식보다는 더 중요한 인격 형성에 필요한 것을 교사에게서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