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온라인 쇼핑몰 도전기 6
황당한 온라인 쇼핑몰 도전기 6
아침 운동을 하고 서재로 들어왔다. 내 서재는 계곡이 보이는 곳에 별채로 있다. 집을 지을 때 예산이 부족하여 판넬로 지었지만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컴퓨터를 켜고 온라인 스토어 관리센터를 열었다. 어제부터 컨셉을 정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침구류 상품을 퍼 나르려고 막 시작하려는 참이었다.
화면 하단에 <결재완료>라는 글자가 보였다. 가슴이 벌렁벌렁했다. 클릭해 보니 샤인머스캣 특품 주문이 오늘 새벽 5시에 주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쾌재~~ 나만의 축배를 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왠일이야!
이제 친구집에 가서 포도 한 박스를 받아서 우체국 택배를 발송하기만 하면 된다. 우체국도 얼마나 편리한지 집에서 입력하고 결재하고 우체국에 가서는 출력한 종이를 받아서 붙이기만 하면 되었다.
어제 전화로 주고받았던 그 젊은 여자분!! 대리님!
광고담당했던 00 대리님의 광고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어제저녁에 예산이 소진되어 노출은 되지 않았을 텐데.
아니면 가격을 확 낮춘 결과일까?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사이버 세상의 움직임을 내가 어떻게 알 수가 있겠는가?
여하튼 상품이 결재가 되고 판매가 이루 졌다는 것이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샤인머스켓은 저장창고가 있으니 내년 2월까지 판매를 쭉 하고~~
컨셉은 조금 정리가 되었다.
오픈을 하고 모든 상품을 대량으로 가져다 놓으면 되는 줄 알았다. 이 가게는 어떤 대상을 어떤 연령층을 겨냥하는지 특징을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몰랐다. 이제 조금씩 컨셉을 잡아나가고 있다. 1인가구를 타깃으로 해서 상품을 진열하려고 결정했다.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한다. 의류는 극도의 레드오션 시장이라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그리고 거의 모든 제품이 중국에서 만든 물건이었다.
자 이제 시작이다. ~~~~~~~2023년 9월 14일을 기억하라.
내일이라는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