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대졸자전형 고졸이 실기로만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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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 2025
안녕하세요 :-)
고졸이었지만 서울예대 대졸자전형으로
지금은 대학생이 된 김O아라고 합니다-!
저는 24학번으로 당당히 입학을 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이렇게 후기를 쓰려고 하니까 예전에
저도 누군가의 글을 보고 처음 알게 돼
이것저것 알아볼 때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별 거 없지만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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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평범한 일반고를 다니게 되었고
따로 예체능을 배운 적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노래하는 거를 좋아하기도 했었고
밴드부 활동을 조금 했다는 거 정도...?
그래서 당연히 평범하게 남들이 가는
그런 학과로 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뭔가 제가 먼저 나서서 하는 게 아니라
점점 시간이 갈수록 재미가 없더라구요..ㅠ
그러다 더 늦기 전에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었고
곧장 집으로 가서 부모님께 얘기했더니
당연히 크게 화를 내시며 반대를 했죠
물론 의견충돌은 쭉 있었지만 결국에는
딱 한 번만 도전을 해보고 만약에 안되면
저도 다시는 말도 안 꺼내기로 했어요ㅎㅎ
근데 그 당시 저는 실기 준비도 안 되었고
그냥 노래를 좀 하는 데 좋아한 게 전부라
어떻게 해야 실용음악으로 제일 유명한
서울예대에 갈 수 있을까 고민이 됐어요
그냥 예전에는 막연한 욕심이었다면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 된 거죠!
무작정 공부를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등급이 높은 편도 아니었고...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고 찾아도 보다가
지금의 멘토님과 연이 닿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서울예대 대졸자전형이란 게
있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말 그대로 대학을 나온 사람들만
지원을 할 수 있는 특별전형이라는데
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안 보고
그렇다고 대학의 평점도 안 보더라구요
실음과 기준으로 오로지 실기 100%로
평가하고 최종 선발을 하는 식이었죠
하지만 제가 당장의 조건이 안 되니까
아예 할 수 없는 거 아닌가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온라인 과정으로
충분히 갖출 수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게 뭐냐면 평생교육제도라는 거였고
쉽게 말하면 원격 대학이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이걸 활용해서 학력을 만들고
서울예대 대졸자전형에 지원을 하는 거라
어떤 식으로 하는 지는 이해가 됐습니다
다만 부모님께서도 정확히 모르는 거라
정말 이게 되는 건가 의구심은 들었어요
근데 이게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거라
법적인 학력으로 인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예대에 지원을 하더라도
결격사유가 생기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애초에 일반 대학처럼 하는 게 아니라
난이도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이나 어르신들 중
이걸 활용하는 분들도 당연히 있었고
제 또래는 주로 편입이나 대졸자전형 등
입시를 위한 용도로 많이들 썼습니다
일반 분야도 당연히 마찬가지이겠지만
예체능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어떤 커리큘럼으로 하는 지
그게 확실하길 원하실 수도 있잖아요?
근데 저는 멘토님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서울예대 대졸자전형에 합격한 다음에
신입생으로 학교를 들어갈 수 있도록
기간을 단축하면서 가는 방법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원래 보통 대학은 수업을 듣고 나서
학점을 이수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다른 수단을 활용하는 식으로
조건을 효율적으로 맞출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뭘 하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솔직히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어렵지 않은 것들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걸로 하나를 땄습니다
그 다음에는 독학사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건 대학판 검정고시라고 불렸어요
거쳐야 되는 단계도 조금 있는 편이었고
안에 과목 수도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다 해야되는 게 아니라
일부만 응시를 해도 인정이 되더라구요
외워야 될 거나 공부량도 괜찮았었고
해보니까 그렇게 까다롭지도 않았죠
어차피 실기 말고는 따로 하고 있던 건
잠깐 하는 알바가 전부였기도 했었고
이러면 7개월만에 다 끝낼 수도 있었어요!!
특히 제가 하면서 제일 편하다고 느낀 건
매 주 올라오는 온라인수업 들을 때였어요
이게 강의실에 계속 생기는 건 맞지만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2주 안에 녹화영상을 100% 다 채우면
자동으로 출석처리가 되는 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예대 대졸자전형을
준비한다면 실기에 신경을 쓸텐데
여기서 너무 많은 공부를 해야 된다면
현실적으로 병행하기가 부담스럽잖아요?
근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좋기도 하고
힘들거나 하는 부분은 정말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엄연한 대학 과정이라서
시험이나 과제 이런 것들 있더라구요
그런데 담당 멘토님이 너무 고생하지 않게
옆에서 계속해서 신경을 써주시기도 하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정말 싫은 내색 없이
이해될 때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니까
저도 그런 부분에 더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