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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5개국어로 말하는 방법

by 주니스


<한번에 5개 국어로 말하는 방법>
https://youtu.be/D-rlALztR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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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하시나요? 한번에 5개 언어로 말하는 방법!

5개국 언어를 한번에 말하기 위해서는 이 3가지가 필요합니다.왜?라는 질문, 병 밖에서 병 안을 바라보기, 줄기뻗기를 통해서 5개 언어를 엮어서 말해보기. 이 방법을 익히면 당신은 조나단 갈매기의 꿈을 이룰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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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클럽의 친구들과 80일간의 세계일주에 전 재산 2만 파운드 내기를 걸고 결국 성공을 합니다.
만약 포그가 여러개 나라의 언어를 구사했다면 좀더 여행이 재미있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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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는 소인국의 국민들을 우습게 알았지만 그들에게 공격당하기도 하고 대인국의 국민들을 두려워 했지만 결국 그들과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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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안에서는 유리병 밖의 세상이 우습거나 두렵지만 유리병 밖에 나오면 유리병 안이 이해도 되고 유리병 밖 세상의 자유도 느끼게 됩니다.

안녕하세요?는 일본어로는 오하요고자이마스, 중국어로는 니하오, 영어로는 헬로, 인도말로는 잠잠입니다. 어둔하더라도 5개 국어를 동시에 다 말할수 있으면 됩니다.
5가지 국어를 한번에 익혀서 세계 여행도 좀더 재미있게 하고, 유리병 밖으로 나올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3가지 순서대로 연습하면 천천히 어눌하기는 하지만 5개 국어를 한번에 익힐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왜?라는 질문입니다.
두 번째는 유리병에서 벗어나기, 세 번째는 명상으로 5개 국어를 함께 연습하기입니다.

동성로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마분지를 온몸에 두르고 다니는 이상한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무관심하게 지나가거나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왜?라는 질문이 생기지 않습니다.

왜 그 아저씨는 하루종일 저렇게 외치고 다닐까요?
역지사지하는 답이 나올때까지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 해야 합니다.
그 아저씨는 ‘문과적인 신’이라는 유리병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런 전지전능한 인격신이 어디에 있어! 신은 없어! 아니면 우주의 진리 자체가 신이야’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과적인 신’이라는 유리병에 갇힌 것입니다.

칸트의 묘비명에는 ‘저 하늘의 별과 내 마음의 도덕률, 이 두가지를 생각하면 내 가슴은 뛴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 하늘의 별은 이과적인 신이고 내 마음의 도덕률은 문과적인 신입니다.

두 개의 병 안에 동시에 들어갈줄도 알고 병 밖으로 나와서 병 안을 들여다 보고 이해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병 안팎을 들락날락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정말 칸트처럼 가슴이 뛰기 시작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명상으로 5개 국어를 연결시키기입니다.
5개 국어란 동서양 철학, 동서양 종교인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현대과학입니다. 현대과학은 다시 뇌과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산에 사는 사람은 평지에 사는 사람보다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합니다.

‘와! 신기하다’라거나 ‘그건 상대성 이론 때문이잖아 대충 알고 있어’라는 생각보다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얕게라도 공부해서 이 원리를 스스로 스토리텔링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현상을 동서양 철학이나 종교에서는 어떤 식으로 설명하는지 또 한번 자신에게 스토리텔링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사장의 책처럼 ‘지적대화를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한 분야를 너무 깊이 공부하기보다 왜?라는 질문에 답을 얻은후에는 다른 분야로 계속 줄기뻗기를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열기낚시를 하는 것처럼 낚싯대를 들어올릴 때마다 10마리의 열기가 한꺼번에 올라오는 지적희열을 맛볼수 있습니다.

명상은 단지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함을 얻는 것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렇게 5개 국어를 한꺼번에 말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먼저 왜?라는 질문을 던져서 답을 스스로 찾아보기, 답을 찾기 위해서는 병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여러 병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5개 국어를 한꺼번에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기.

이 세가지를 꾸준히 반복하면 경직되어 있고 멈춰있던 나의 지적능력이 유연하게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감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와 대화하더라도 튼튼한 자아를 가지고 말할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고, 혼자 있더라도 하늘 높이 날수 있는 날개를 장착할수 있어서, 명상할때마다 조나단처럼 갈매기의 꿈을 이룰수가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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