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묘지」

by 이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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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들은

먼저 추락한다


천천히,


가라앉는 법으로

부력을 배웠다


숨죽인 ‘나’들이

밤마다 모인다


잊힌 하루들이

저 멀리, 반점처럼 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은

보려 하지 않았던 것


하늘은

울음을 숨긴 채

빛의 묘지를 세운다


빛은,

어둠이 남긴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


나는

부서진 침묵 끝에서.

다시- 위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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