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계약서의 진실, 그리고 그녀의 선택”
7층 VIP 병실 복도에 수상한 그림자 한 줄기.
서이나 간호사는 야식 냉장고를 털다가
CCTV에서 그 장면을 발견합니다.
“음? 저 사람…
누군데 병동을 산책 중이시죠?”
복도 복귀 버튼 꾹.
재생 속도 두 배 꾹.
눈썰미는 백화점 VIP 쇼핑 때 키웠다고요~?
그 남자는 복도에서 병실 문 손잡이를 슬쩍 잡았다 놨다 하며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어요.
“이건…
범죄 예감 99.8%요!”(서이나, 혼잣말 중)
이쯤 되면 간호사 아닌 탐정이지 뭐예요.
서이나는 당장 상황실로 달려가
보안팀에 영상 전송!... 하려 했으나?
“접속 오류입니다.
시스템 재부팅 중입니다.”
네?
누가 지금 이 타이밍에 서버를 건드린 거죠?
뒤늦게 소정 산모님의 병실로 달려간 서이나.
산모는 자고 있었고 병실 안은 평온했지만…
“이거…
보호자 출입 기록이 통째로 비어 있잖아?”
심지어 시스템상 병실 문은 안 열렸다고 되어 있음.
그러니까, 기록이 ‘지워졌다는’ 얘기죠.
“… 뭔가,
누군가가 이 산모님을 지우고 있어요.
계약서로도, 시스템으로도.”
산모 소정은 다음 날 조용히 털어놓습니다.
“계약서…
제가 썼어요.
아이가, 그 사람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요.”
“그 사람?”
“전 남편. 아직 법적으로는... 가족이죠.”
그 말에 서이나는 조용히 복사기를 켠다.
그리고 계약서 사본 한 장을 뽑아 들고, 살짝 접는다.
“자, 이건요.
*’ 지킬 계약서 접기 1단계’*예요.”
“네?”
“2단계는… 내가 마음 줄 테니까,
이제 혼자 안 하셔도 돼요.”
소정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서이나표 위로는 엉뚱하고 따뜻하다.)
그날 밤,
그 수상한 남자가 다시 병원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번엔 복도 끝에 서이나가 먼저 서 있었죠.
“지금은 면회 시간 아니에요.”
“당신이 뭔데...”
“응급 시 감시권, 간호사 포함이에요.
그리고, 제가 뭔지 궁금하면 병원 블로그 보시든가요.”
그는 대들려다 CCTV를 확인하고 말없이 돌아선다.
그리고 윤제하가 그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아차 싶으면 출~~~동.
다음 날, 윤제하가 복도 자판기에서 커피를 꺼내며 말한다.
“어젯밤, 꽤... 멋지던데요.”
“어머~ 윤 선생님.
그 눈빛, 설마 저 감시하셨어요?”
“전 그냥, 관찰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관심 가는 간호사는요.”
서이나는 컵을 들며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살짝 웃는다.
“선생님,
혹시 커피는 몰라도 제 심장은 지금,
뜨거운 진료 중이에요.”
오골거리지만
“몰랑몰랑한 엔딩이 필요해”
계약서가 무서울 수도 있죠.
하지만 누군가는 그걸로 사람 하나 살리려고 쓴다는 걸
오늘 저는 배웠어요.
저는 사람을 디자인하는 간호사 서이나.
다음 계약은…
사랑이면 좋겠네요? (아 뭐래~ 진짜!)
EP.11. “도넛 주의보 발령 중입니다”
CCTV를 보던 손은 잠시 멈췄고,
서이나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주변 간호사들 왈: 아니 왜 또 자기가 수사함?)
“이건 단순한 도넛 실종이 아니에요.
병원 내 권력 구조의 균열이죠.”
(서이나 진지 모드 발동)
그런데 말입니다.
어쩌면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작은 관심 하나였을지도?
달콤한 도넛 하나를 사이에 둔
엉뚱 탐정 간호사 서이나 vs 관찰형 선생 윤제하의
몰랑몰랑 로맨틱 미스터리(?)!
병동 전체에 퍼진 “도넛의 저주”와
서이나의 깜짝 해결책은 과연?!
다음 주 목요일,
미라클 메디컬 센터에서 만나요.
서이나가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