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요가수련일지#19
월요일, 퇴근 후 요가원에 도착했다.
문을 열자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는 원장님이 계셨다.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원장님과 여유롭게 요가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요가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자,
원장님은 "무엇보다 수련이 먼저이고,
그다음에 철학이나 해부학 같은 공부를 이어나가면 좋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덧붙여 요가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요가의 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수련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요가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수련을 해나가고 있지?
세 가지가 떠올랐다.
호흡
균형
무심
첫째 호흡
아사나를 하는 동안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아랫배 호흡에 집중하며
수련을 하려 한다.
호흡은 나를 붙잡아주는 닻과 같다.
둘째 균형
아사나를 할 때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쳐있지는 않은지
항상 점검하려고 한다.
균형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필요한 태도다.
셋째 무심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다.
아사나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
집착을 내려놓고,
지금 내 몸의 상태에 맞는
아사나를 수련하려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
균형을 의식하고 집착을 내려놓는 사이
요가라는 방대한 길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수련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