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력감을 느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할 시간이 없어서 무력하다.
한정적인 시간 안에서
크리에이티브함을 요구하지만
나에겐 그럴 시간이 부족하다.
당장의 급한 것들을 처리하기 바쁘다.
내 능력을 다 쓰지 못했는데
이걸로 내 능력이 평가되는 것 같아 무력하다.
이런 상황을 몰라주고 자꾸 더 요구해서 서러운 것이다.
사실 이게 내 실력인거지.
모든 동기를 상실하고 그저 둥둥 떠있는 것 같다.
공기처럼 그저 존재함에 만족하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싶지 않다.
지쳤다.
사실은 사람에게 지쳤다.
말을 하는 것에 지쳤다.
이젠 더 이상 소통을 위한 말도 아니고,
설득을 위한 말도 아니다.
소통하고 있다고 내가 착각했던 거다.
들을 생각도 없었던 사람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 말을 내뱉고 싶지 않아 졌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 상황인 것도 싫다.
이제는 무력하고 재미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