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
8월 중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이더리움(ETH)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따라가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자적인 상승 동력이 있다.
단기 급등이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6일 동안 이더리움 관련 ETF에 약 2억 3천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8월 12일 하루 동안만 10억 달러 이상이 들어왔다.
미국, 유럽, 홍콩에서 이더리움 ETF가 잇따라 승인되고, 운용이 본격화되면서
기관 자금이 ‘안전하게’ ETH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2025년 하반기 예정된 Pectra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속도, 보안, 수수료 모든 면에서 대폭 개선을 예고한다.
네트워크 성능이 좋아진다는 건 단순 기술 이야기가 아니다.
더 많은 서비스, 더 많은 이용자가 이더리움 위로 올라타게 되는 계기다.
한때 불확실성의 대명사였던 ‘규제’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Genius Act’ 통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명확해지자,
기관과 기업이 ‘합법적으로’ ETH를 보유하고 활용할 근거가 마련됐다.
DeFi(탈중앙금융), NFT, 토큰화 증권(STO) 등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서비스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고, 이더리움 자체의 경제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중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더리움은 41% 상승했다.
이 상승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기술적 강세 신호이기도 하다.
투자 리서치 기관들은 단기 목표가를 7,500달러, 장기적으로는 25,000달러까지 제시하며
‘지금 안 사면 놓친다’는 FOMO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단기 테마주처럼 반짝하는 불꽃이 아니다.
기관 자금, 기술 업그레이드, 규제 안정화, 그리고 생태계 회복이 맞물린 구조적 변화다.
물론 변동성이 큰 시장이기에 조정도 있겠지만, 이번 흐름은 예전의 ‘투기장’이 아닌
성숙해지는 암호화폐 시장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