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과 헌신 사이에서 찾는 리더십
살아가면서 참 많은 리더들을 본다.
겉으로는 팀워크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본인의 손에 흙 하나 묻히지 않으려는 리더들.
자신은 깨끗하게 남고, 직원과 팀원들이 온갖 더러운
일을 감당하게 만드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왜냐하면,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결국 돈 때문에 따라간다.
비전이니 가치니 거창한 말보다, 당장 손에 쥐어지는 게 있으면 버틴다.
하지만 그런 리더 밑에서는 늘 배고프다.
원하는 걸 얻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반복될 뿐이다.
내가 본 리더들 가운데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리더
이미 배부르다.
더 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 수 있으니, 굳이 더 나서지 않는다.
팀원들은 편할지 몰라도 결국 배고프다.
할 수 없음에도 도전하는 리더
가진 게 부족해도 끊임없이 도전한다.
넘어지고 부딪히면서도 결국 길을 낸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팀원들도 배부르게 만든다.
진짜 리더십은 결국 이 두 번째 모습에 가깝다.
불편을 감수하고, 목마름을 유지하는 리더.
나는 리더십의 핵심 중 하나가 추진력이라고 본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치고 나갈 수 있는 힘.
망설이지 않고 길을 열어가는 결단.
그런 리더가 있을 때 팀은 움직인다.
하지만 추진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리더가 자기 것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팀원들에게 더 많이 챙겨주어야 한다.
그래야 팀원들은 그 일이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느끼고, 자발적으로 따라온다.
나는 착한 사람으로만 남고 싶진 않다.
왜냐하면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착한 사람들은 무능했기 때문이다.
갈등을 피하려 하고, 불편한 결정을 미루고,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착하지만 무능한 리더가 아니라,
단호하면서도 사람을 챙길 줄 아는 리더.
앞에서 추진력을 가지고 끌고 나가되,
뒤에서는 팀원들을 챙기고 밀어주는 리더.
내가 지향하는 건 그 모습이다.
아직 나도 정답을 모르겠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일 뿐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바람직한 리더는
비전으로 길을 보여주고,
돈으로 현실을 채워주고,
마음으로 신뢰를 쌓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배부르다고 멈추지 않고
늘 목마른 마음으로 도전하는 사람이다.
나는 지금 그 길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