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간식 탐구생활
그거 하루에 4봉지 밖에 발주가 안돼요!
새로 나온 '메론킥'을 찾다가 단골 편의점 사장님한테 들은 청천벽력 같은 얘기였다. 아니 발주는 박스 단위로만 되는게 아니었나??! 우리 동네에는 초등학교가 인접해있어 신상 경쟁이 쉽지 않다. 다시 찾아온 포켓몬빵 대란때도 빵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기도 전에 편의점 앞에서 줄을 서던 엄청난 녀석들이다. 그런데, 신상 메론킥이 4봉지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니! 이거 안먹어보면 잠이 안올것 같은데... 비상이다..
친구에게 보이면 사다달라고 사정사정 부탁을 한 끝에 다행이 메론킥 한 봉지를 얻을 수 있었다!(기특한 녀석!) 나는 바나나킥 특유의 달콤한 솜사탕과 과자 그 사이에 사르르 녹는 식감을 좋아했다. 그와중에 50년 만에 동생이라며 새롭게 등장한 메론킥! "이거 완전 똑닮았네!" 바나나가 떠오르게 하는 모양만 똑같은게 아니라 바나나킥 특유의 식감 마저도 정말 똑 닮았다.
몇개를 먹어도 첫입을 먹은것 처럼 적절한 단맛이 난다. 메로나를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향은 어디선가 내 손을 자꾸 끌어당기는 주술사의 주문처럼 느껴진다. 이거 확실히 롱런의 스멜인데? 바나나킥은 나한테는 조금 달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는데, 이 메론킥은 외모와 다르게 굉장히 성숙한 맛이 난다.
달달한 과자에는 우유가 빠질 수 없지! 바나나킥은 우유에 담궜을 때 젖은 솜사탕 마냥 사르르 없어지는데, 이게 또 바나나맛 우유 같은게 정말 별미다.
메론킥도 우유에 담궈 먹었을때 메로나가 녹았을때(?)와 비슷한 맛을 낸다. 아니, 메론맛 우유 같기도?! 그런데 이건 바나나킥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우유와 바나나의 조합을 깨기에는 메론과 우유의 조합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거든.
이거 예전에 뭐랑 좀 비슷한데? 아!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원조인 콘스프 맛보다 인기가 많아 한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같은 느낌이 든다. 메론킥도 바나나킥을 뛰어넘는 엄청난 녀석이 되지 않을까!? 겨우 겨우 구한 한봉지도 이제 다 먹었는데.. 빨리 빨리 늘려달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