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투자 이야기 ]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강남 아파트를 가질 수 있을까?”
‘평당 1억’을 당연하게 말하고, 주변 사람들도 “강남은 무조건 오른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
지금 강남에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은 이 화폐 시스템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랄 것이다. 이대로면, 그 분들 그 자산으로 평생 부를 유지할 수 있다.
부럽다.
그 자산은 점점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되어간다.
이제는 강남 아파트를 평생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아무리 일하고 저축해도, 그 속도를 부동산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비트코인을 생각 해 본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다. 어쩌면 지금 이 화폐 시스템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대안일 수 있다.
계속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세상에서,
계속해서 집값은 오르기만 하는 세상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반격 수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비트코인을 믿는다기보단,
이 세상이 ‘비트코인을 필요로 하게 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그 사이에서.
우리는 지금 두 개의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이미 가진 자들의 게임. 그리고 또 하나는, 나 같은 사람들의 게임. 새로운 판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들.
우린 그저, 똑같이 열심히 사는 것뿐인데 게임의 룰은 전혀 다르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문을 두드려본다.
기존 화폐시스템이 계속 유지 될 것 같긴 하지만,
다른 자산들에도 눈길을 돌려본다.
남들이 보기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비트코인을 계속 지켜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