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오래된 것이 좋아

by 앤노트

나는 새것보다 오래된 것을 더 좋아다.

특히 헌책방에 가는 것은 나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온라인 중고서점도 좋아하지만 직접 헌책방을 찾아가는걸 더 좋아한다.

오래된 책냄새와 먼지로 자욱한 헌책방.

여기저기 두서없이 쌓여있는 책탑들.

손님이 오든말든 관심도 없다가 무슨 책 있냐고 하면 귀신같이 찾아주는 주인이 있는 오래된 헌책방을 좋아한다.

책탑들 사이에서 어릴 때 읽었던 책, 잊고 있던 책,

읽고 싶었던 책, 좋아하는 작가의 초판 등 귀한 보물을 만날 때가 있다.

그 행운의 희열을 꿈꾸며 나는 또 헌책방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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