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위기감에서 전략적 사고로… 개인이 주도하는 지식의 지형 변화
트럼프 2기 출범과 실제 무역전쟁 발발로 인해 '관망적 위기의식'에서 '적응적
현실주의'로 전환되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인식이 플랫폼별로 명확히 차별화되면서 뉴스는 정책 분석, 블로그는 경제 전략, 인스타그램은 일상적 우려, 유튜브는 전문가 토론의 장으로 분화되는 '멀티 레이어 지정학 인식' 구조가
형성됨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2025년 2월 1일부터 실제 무역전쟁이 시작되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현실화된 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인들의 지정학에 대한 인식과 담론 형성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기존의 단순한 '위기론'을 넘어서, 플랫폼별로 매우 차별화된 지정학적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스에서는 정책과 관세 중심의 분석이, 블로그에서는 투자와 경제 전략이, 인스타그램에서는 학술적 접근이, 유튜브에서는 인간적 관점의 해석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지정학적 변화에 대해 더욱 성숙하고 다층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렌자랩은 '지정학' 키워드를 중심으로 최근 7개월간 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지정학'에 대한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분석 대상은 총 5,503개 (뉴스 604개, 블로그 3,823개, 인스타그램 474개, 유튜브 602개)의 문서입니다.
지정학적 레이어링(Geopolitical Layering) - 동일한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플랫폼별로 서로 다른 관점과 깊이로 접근하여 다층적 인식 구조를 형성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적응적 현실주의(Adaptive Realism) -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절망적 비관이나 맹목적 낙관 대신,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려는 새로운 지정학적 사고방식을 지칭합니다.
2025년 상반기 지정학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 플랫폼이 명확히 구분되는 역할과 관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각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정보를 소비하고 의견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지정학 관련 감정 키워드 분석 결과, 한국인들의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플랫폼별로 명확하게 차별화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포퓰리즘 확산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인들은 각기 다른 온라인 공간에서 서로 다른 감정적 대응 전략을 보였습니다.
6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의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월별로 일정한 적응 패턴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실제 무역전쟁 발발이라는 구체적 사건이 감정 변화의 전환점 역할을 했습니다.
정책-경제-학술의 삼각 구조: 뉴스의 '트럼프'(1,684회), '관세'(1,115회)가 블로그의 '투자'(23,724회), '경제'(23,081회)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인스타그램의 '학술'(57회), '외교'(50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 공감 네트워크의 형성: 유튜브의 '감사'(82회), '사랑'이 인스타그램의 학술적 접근과 연결되어, 지적 호기심과 감정적 공감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정학적 담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투자와 전략의 허브 역할: 블로그의 '투자'(23,724회), '전략'(22,079회), '기술'(21,200회)이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며, 다른 플랫폼의 키워드들과 광범위하게 연결되어 실용적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대중성의 조화: 인스타그램의 '전문분석'(29회), '학술지'(29회) 등의 전문적 키워드가 유튜브의 '교수'(77회), '사람'(34회)과 연결되면서, 전문적 지식의 대중적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2025년 지정학 담론이 정책 분석 → 경제 전략 → 학술적 해석 → 감정적 공감의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정학'이라는 키워드가 단순한 국제정치 이슈를 넘어 '개인 투자 전략', '학술적 탐구', '인간적 소통'의 복합적 의미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2025년 2월 1일부터 시작된 실제 무역전쟁과 관세 부과는 단순한 정책적 변화를 넘어 한국인들의 지정학적 인식과 대응 패턴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60% 관세 부과와 항구적정상무역관계 지위 박탈 검토 등의 구체적 조치는 온라인 담론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이 전략적 모호성을 통해 미중 관계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가 개인 차원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인의 지정학적 인식이 3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5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지정학적 담론도 더욱 복잡하고 다층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신정부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탈퇴 가능성과 방위비 부담 증가 요구 등이 새로운 담론의 촉발점이 될 것입니다.
'지정학적 레이어링' 현상의 확산: 뉴스의 정책 분석, 블로그의 투자 전략, 인스타그램의 학술적 접근, 유튜브의 인간적 소통이 각각 고유한 영역을 형성하면서, 단일한 지정학적 관점이 아닌 다층적 인식 구조가 확립되었습니다.
'적응적 현실주의'의 등장: 초기의 막연한 위기감이나 감정적 반응을 넘어서,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구체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성숙한 사고방식이 자리잡았습니다.
개인화된 지정학적 사고의 확산: 거대담론으로서의 지정학이 개인의 투자, 학습, 소통과 직결되면서,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차원에서의 국제정세 이해가 보편화되었습니다.
플랫폼별 전문화의 심화: 각 플랫폼이 지정학적 담론에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보의 다각화와 해석의 풍부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정과 이성의 조화: 냉철한 분석과 인간적 공감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보완하는 구조를 형성하여, 보다 균형잡힌 지정학적 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 확인된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한국 사회의 지정학적 사고가 근본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트럼프 2기라는 구체적 변화를 통해 한국인들은 추상적 우려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다층적인 사고를 발전시켰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 20-30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사고방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정책 결정 과정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5년 하반기와 그 이후, 우리는 이 '지정학적 사고의 민주화'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변화가 한국 사회의 국제적 감각과 대응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는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Reference
[시시비비] 트럼프 시대, 한국은 중국을 지렛대로 삼을 수 없을까 - 아시아경제(2025.01.10)
트럼프 2.0 미중 대립 향방 및 시사점 - KCIF 국제금융센터
포퓰리즘 확산으로 2025년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 격변 예고 ... - EY Korea(2025.02.28)
2025년의 지정학적 리스크 - 한국일보(2024.12.31)
2025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전략 - KPMG(2025.05.21)
*본 글은 2025년 1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의 '지정학' 키워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개인의 주관적 견해를 반영하지 않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분석을 목표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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