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사회에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고뇌해야 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인간은 점차 정보를 무비판적,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탐구능력을 점차 퇴화시킬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번의 심화탐구를 통해 보이지 않는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사유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미지의 존재에 대해 모른 척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를 감각으로나마 직면하고자 노력하며 끝까지 다가가려고 할 때, 비로소 인간의 사유 능력이 발동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더 나아가, 아직 '나'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일종의 ‘베일‘에 쌓여있는 지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지식들을 모른 척하며 피할 것이 아니라, 끈기있게 마주하며 그 베일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때, '나'도 더욱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