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를 듣고 집에 돌아와
검은 물을 내린다.
이제야 얼굴을 찡그리며
뜨거운 김을 호호 불고
한 모금 마신다.
내일은 더 일찍 일어나
좀 잘해보자고
미리 쓴 것을 들이킨다.
입안에 남은 탄 맛을 굴리다가
하지 못한 말들과 삼킨다.
잠이 오지 않는 건 커피 때문이다.
그것 때문이 아니다.
술을 마셔야겠다.
내가 나의 어머니가 되어 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