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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십킬로그램 Jul 02. 2024

생각

생각을 잘해야 결국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며칠 전 동기부여에 관한 유튜브를 보았다. 거의 모든 동기부여 영상과 글이 말하듯 이번 영상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었다. 나는 이런 영상들을 참 좋아하지만, 내 친구들 중에는 이런 영상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다.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매번 같은 말을 한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영상을 싫어한다는 친구도 사실은 뇌과학자가 말하는 우리가 집중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본다던지, 아니면 나아가 앞으로의 직업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한다던지 하는 영상을 보았다. 신기했다. 사실은 이 친구도 열심히 살고 싶고, 여기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정말 싫고 관심이 없다면 동기부여와 관련된 무언가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경로에 의해서든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사는 것은 노력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고, 노력은 결국 실행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열심히 사는 것은 실행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최근에 본 영상에서도 말했다.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결국 인생을 바꾼다고 하였다. 여태까지 나는 행동과 인생의 관계에 주로 집중했다. 실천하는 인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생각이 행동을 바꾼다는 말이 있었다.

생각은 행동을 바꾼다. 행동이 바뀌지 않았다면 생각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이다. 난 생각이 단순히 한마디 말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열심히 살아야지와 같은 다짐한 줄이 어떻게 큰 힘으로 행동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생각은 하기만 하면 행동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인생을 바꾸는 것처럼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 인사이드 아웃 2 가 개봉했다. 메인이 되는 내용의 시작은 꼬마아이의 감정을 담담하는 친구들이 꼬마아이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기억에서 날려버리면서 이루어진다. 이야기의 결론은 좋지 않은 기억과 좋은 기억 모두를 아이의 기억에 저장하고 그걸 성숙하게 아이가 받아들이면서 끝이 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이러한 생각의 일부인 것이다.

전자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였다. 생각보다 진도가 덜 나가는데 나도 책을 쓰려는 행동까지 이르게 하는 강한 생각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오늘은 나를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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