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름다움

by 김모노

나는 한 번쯤 아름다움이 되고 싶다.


바람이 스치는 대로

살랑살랑 춤을 추는 작은 꽃처럼.

물결을 따라 흐르는

저 푸른 강물처럼.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머물러도,

그것이 아름다움이라면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


나다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면.

나다움이 가장 빛나는 아름다움이라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