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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과 세련이 어우러진 도시,
테살로니키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방문하다.

by 담소

루마니아, 세르비아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그리스에 도착했다.

5년 전 그리스 아테네와 산토리니, 그리고 크레타 섬을 방문한 적이 있던 우리는 이번 그리스 여행은 에게해에 인접한 도시로 그리스 북부의 중심지이자 마케도니아의 중앙에 있는 '테살로니키(Thessaloniki)'를 방문하기로 했다.

마케도니아에서 약 열흘간 머물 계획인데 테살로니키에 이틀을 머문 후 할키디키(Chalkidiki) 섬의 어촌 '네아 스키오니(Nea Skioni)' 마을로 들어갈 예정이다.

할키디키반도는 에게해 북서쪽으로 뻗은 큰 반도이며 3개의 "손가락"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는 가장 왼쪽 반도에 묵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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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의 위치와 그리스 할키디키 섬




테살로니키는 1912년 그리스가 마케도니아를 수복한 이후 수도 아테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가 된 곳이다.

기원전 315년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을 지배하던 카산드로스가 처음 도시를 건설하고, 알렉산더 대왕의 누이이며 자신의 부인이었던 테살로니케(테살로니키의 고대 발음)의 이름을 따 도시 이름으로 정한 후 중요한 항구 도시로 성장해 온 도시다.

그리스-발칸 반도 지역의 육로와 에게해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을 뿐만 아니라 바로 동쪽에 삼지창처럼 생긴 할키디키(Χαλκιδική) 반도가 있어서 바다로부터 외적의 침입에 방파제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안보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도시였다.

하지만 이곳 또한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그 이후에도 여러 나라가 욕심을 내다보니 많은 전쟁의 흔적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이탈리아의 폭격을 받았으며, 뒤이어 개입한 나치 독일의 침공을 받은 그리스가 이곳을 지키기 위해 상당한 병력을 투입했지만 결국 그리스는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방어선을 지키려다가 오히려 독일군에게 빈틈을 내어주어 순식간에 함락된 도시이기도 하다.

긴 역사로 인한 많은 유적들이 있지만 전쟁의 흔적 또한 남아있는 도시다.


유적 중 오스만 제국 시절의 건물로 알려진 White Tower가 이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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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대 유적인 아고라와 갈레리우스 개선문을 비롯해 특히 테살로니키의 초기 기독교 및 동로마 양식 건축물들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이며 그 외에도 많은 성당들과 아야 소피아, 그리고 테살로니키 성벽과 동로마 시대 목욕탕 등은 이 도시의 중요한 문화재들이다.



우리는 먼저 숙소에 들러 짐을 푼 후 걸어서 도시 산책에 나서기로 했다.

좁은 골목길을 자동차로 높은 곳까지 한참 오르니 그제야 우리가 머물 숙소가 나타난다.

미로처럼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을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숙소의 주차장이 좁아 주차하기는 더 어렵다.

달동네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높은 곳에도 집을 짓고 사는지, 좁은 골목으로 차를 몰고 들어와 이 좁은 공간에도 어떻게 주차를 하는지 놀라움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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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 주택가 언덕 골목


다행히 숙소를 찾아 주차를 하고 나니 커다란 숙제를 마친 느낌이다.

오래된 좁은 길들을 넓히지도 않고 주택의 구조들도 변경하지 않은 채 그대로 그들의 삶을 적응시키며 사는 그리스인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재개발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한국과는 달리 이 도시의 주민들에게 '재개발'이라는 단어는 낯설기도 하고 이 도시와도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듯싶다.

도시의 여건에 따라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여 도시 미관을 바꾸는 재개발이 무턱대고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여행을 많이 다닌 우리도 과거 도시의 흔적을 찾으러 방문하는 도시에서 운전의 불편함과 어려움은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들인다.




잠시 쉬다가 우리는 테살로니키 관광에 나섰다.

따뜻한 햇살이 퍼지는 오후,

햇볕은 뜨겁고 그늘은 서늘하니 걷기에 최고의 날씨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데 그 가운데에 멋지게 들어선 하얀 건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하지만 멋진 풍경 그 뒤편으로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래된 백색의 건물들이 틈 없이 다닥다닥 도시를 메우고 있다.

여유 있는 여행의 삶과 현실 살이의 대비를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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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도 유적지가 발굴된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역시 고대 도시답다.

앞서 여행했던 루마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와는 거리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다면 테살로니키는 왠지 모르게 더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케도니아 중앙에 있는 가장 큰 도시이자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도시라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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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 거리와 거리 곳곳에 보이는 유적들

몇 년 전 그리스 아테네에서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익숙한 길을 걷는 느낌인데 도시 중심가와 바다가 함께 있는 도시 풍경은 아테네와 비교되는 테살로니키만의 신선한 색다름으로 다가온다.


도시를 걷던 중 우리가 처음 만난 멋진 건물은 '세인트 미나스 성당(Saint Minas Church)'이다

테살로니키의 역사 중심지에 있는 교회로, 비잔틴 전통 및 유럽의 영향을 받은 건축양식인데 내부가 아주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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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외부와 내부

5-6세기 경에 건설되었지만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으나 또다시 화재로 다시 소실된 성당이다.

여러 차례 복원을 거듭한 기구한 운명을 겪은 성당의 지금 형태는 베네치아 인들이 1852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오스만 정복 이후 모스크로 개조되지 않은 수도원 세 곳 중 하나로 테살로니키 역사의 일부이며 이곳에서 최초의 예배가 거행된 의미 있는 교회라고 안내되어 있다.



드디어 짙푸른 에게해를 만났다.

멀리 눈앞에 넘실거리는 푸른 물결이 보인다. 가슴이 뛴다.

거리는 몹시 분주해도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울려 분주함 속에서 화려함 마저도 느껴진다.

테살로니키 항구 주변은 멋진 건물의 레스토랑과 호텔, 그리고 카페가 대부분인데 다른 섬으로 오가는 배들과 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몹시 분주하다.

배를 타고 내리는 모든 사람들 얼굴엔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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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다가 없는 나라를 여행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바다를 만나니 나도 반가워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 동안 산책했다.

멋진 광장(아리스토텔레스 광장)과 공원도 있어 있어 걷기에 무척 아름다운 거리다.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에 도착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 테살로니키는 1918년 프랑스의 건축가가 설계하였지만 광장 대부분은 1950년대에 지어졌다고 한다.

더구나 광장을 둘러싼 많은 건축물들은 주로 2,000년대에 복구되었다고 하니 대부분 새롭게 지은 건물들이 들어서있다.

IMG_20240512_124059.jpg 아리스토텔레스 광장

조용히 광장을 바라보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동상 옆으로 가 잠시 서본다.

우리의 감각과 경험을 중시하고 모든 지식은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순간 뇌리에 스치는데...

우리 부부는 그의 이론을 지금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여행을 다니며 낯설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오감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으니 말이다. ㅎㅎㅎ

그렇다고 이데아를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니다.

둘의 조화가 필요한데 어려운 일이다.

세대를 초월한 위대한 인물, 아리스토텔레스...

과연 이런 인물이 지금 우리 주위에도 있을까?


갑자기 열광적인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광장 한쪽에서 미니 축구 경기가 벌어져 응원이 꽤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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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동상과 광장 내 미니 축구 경기


거리를 걷다가 우아한 건물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Holly monastery saint Theodora'이다.

현대적인 도시 건물에 둘러싸여 있는 수도원이라 무심코 걷다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도시의 밋밋한 고층건물 사이에서도 이 수도원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우리의 발걸음을 안으로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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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라 수도원 외관

도시 중심부에 있는 이 수도원은 9세기에 세워진 것인데 그곳에서 수도원 생활을 했던 아기아 테오도라(Agia Theodora)의 이름을 쓰고 있다.

이 수도원 역시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후에도 튀르키예인들은 이 수도원을 모스크로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1890년에 건물은 화재로 파괴되었으나 종탑은 유일하게 남을 수 있었고 원래는 여성 수도원이었지만 1974년부터 이 건물은 남성 수도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이 수도원에는 몰약이 흐르는 유물이 있는 걸로 유명한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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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이 수도원에 들어오니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난 차분한 평온함이 느껴져 번잡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고 지친 마음들을 달래고 싶을 때 잠시 이곳에서 숨을 돌리는 안식처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몇 년 전 불가리아에서 본 릴라 수도원과도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조금 더 걸어 '아야 소피아 대성당'을 방문했는데 정사각형으로 보이는 돔이 있는 구조였다.

7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은 이 도시에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라고 한다.

소나무 정원으로 둘러싸인 이 건물은 돌로 장식되어 따뜻한 색상이 돋보였는데 성당이 뿜어내는 엄숙함도 느껴진다.

모자이크 성화가 유명한 성당의 내부는 크지 않지만 굉장히 우아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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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은 테살로니키가 해방될 때까지 모스크로 개조되었고 1912년 이후 다시 기독교 교회가 되었다.

1917년에 마을의 3분의 2를 태운 대화재로 인해 실내 장식과 돔이 심각하게 손상된 후 복원되었지만 1978년에 강진으로 인해 교회가 훨씬 더 심각하게 손상되어 다시 복구해야 했다고 한다.

여러 차례 복구가 이루어진 슬픈 사연을 갖고 있지만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이곳은 테살로니키의 고대 기독교 및 비잔틴 기념물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스럽고 아늑한 성당에 앉아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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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소피아 성당 내부


늦은 점심식사로 컨츄리 오므라이스와 연어 샌드위치, 야채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전부 합한 가격이 약 13유로 나왔으니 맛도 가격도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다.

그리스에 도착하면 외식값에 다들 놀란다던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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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바다 옆 카페에 들러 커피와 함께 피곤해진 몸을 쉬게 하며 도시 풍경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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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바라보는 테살로니키의 풍경이 여유롭다

강한 햇빛 영향인지 윤슬이 더 빛난다.

편안한 바이브에 윤슬 짙은 아름다운 바다가 어울리니 한낮의 오후가 훨씬 더 여유롭다.



알렉산더 동상이 말을 탄 채로 광장에 우뚝 서 있다.

말의 뒷 두 발로 단단히 버티고 있는 동상이 근사하다.

마케도니아를 이야기할 땐 항상 알렉산더가 떠오르는데 이 도시 이름도 알렉산더의 여동생 테살로니키에서 따왔다는 설도 존재한다.

IMG_20240512_152150.jpg 알렉산더 동상


바다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유람선이 우리를 손짓한다.

이 유람선은 항구 주변을 30여분 항해하고 입장은 무료이지만 승선을 한 후에는 1인당 한 잔 이상의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우리는 서 너 대의 유람선 중에서 외관을 해적선으로 꾸미고 선원들도 해적 복장을 하고 있는 멋진 해적선에 올랐다.

두 잔의 샹그릴라를 주문해 마시며 배 안에서 테살로니키 도시 풍경을 감상했다.

바다에서 보는 테살로니키의 풍경도 아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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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내부에서 보는 테살로니키 전경

오늘은 Mother's day라며 멋진 해적 의상을 입은 선장이 오더니 배 안에 있는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히아신스 꽃을 선물한다.

화면 캡처 2024-12-31 141338.png 해적선 내부

약 30여분 바다를 항해 후 항구로 돌아왔는데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멋진 테살로니키 풍경을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유람선에서 내려 다시 중심가를 걷다가 100년이 넘었다는 베이커리의 간판이 눈에 들어와 무작정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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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인 내가 빠뜨릴 수 없는 곳이기도 하고 단 게 끌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역시 맛나고 보기 좋은 빵들이 널려있다.

잠시 선택 장애가 생겼지만 주저 없이 빵을 골라 담는다.

직원 아가씨가 어디에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K-pop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무척 좋아한다.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테살로니키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화이트 타워(white tower)'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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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Tower

독특한 모양새를 갖춘 이 탑은 도시에서 단연 돋보이는 명소였다.

원래 테살로니키 항구를 위해 12세기부터 요새가 있던 곳에 오스만 제국 때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한다.

White tower로 불리는 이유는 한 죄수가 자유를 조건으로 탑을 흰색으로 칠했다는 설과 그리스인들이 투르크 족의 흔적을 지우고 도시를 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탑을 흰색으로 칠했다는 설이 있다.

어찌 되었건 지금 탑에서 흰색은 보기 어렵다.

이 탑은 20세기 초반에 투르크 족이 도시에서 퇴각할 때까지 교도소로 사용되었고 처형장소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제1, 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중요한 방어 수단으로 이용되었는데 지금은 1980년대 이후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이용되고 있었다.



항구에서 조금 떨어져 위치한 '로툰다(Rotunda)'에 갔다.

IMG_20240512_161234.jpg 로툰다

이곳은 로마 황제 '갈레리우스(Galerius)' 황제의 묘로 추정하고 있지만 400년 경에는 교회로 사용되었고 오스만시대에는 회교사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옆의 뾰족한 미라레가 그 증거라고 한다.

로툰다에서 약 100여 미터 떨어졌을까. 그곳에는 '갈레리우스 개선문'이 있다.

IMG_20240512_160704.jpg 갈레리우스 개선문

갈레리우스 개선문은 갈레리우스가 사탈라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이 개선문은 많이 파괴되어 일부 흔적만 남아있었다.

중요한 유적지를 이곳의 사람들은 공들여 보관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든다.


로툰다 유적지 방문을 마지막으로 테살로니키의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높이 올려볼수록 언덕 저 높은 곳에 있는 우리의 숙소가 밉기만 하다.

언제 걸어 오르나!


내일은 테살로니키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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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4년 5월 여행 중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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