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무게는 얼마일까?
무거운 가방에 책을 넣을지 말지 고민했다.
가져가도 어차피 읽을 시간이 없을 텐데...
알면서도 책 제목에 홀린 듯 가방에 넣어버렸다.
출근시간 지하철엔 사람이 가득, 내 손엔 짐이 한가득.
여기저기 부딪히고 끼이며 죄송합니다를 몇 번이나 반복한 후에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어머!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네?!!
날은 덥고 시간은 남고.
그때 눈에 들어온 카페!
우아하게 차 마시며 책을 꺼내드니 여기가 낙원이다.
무겁게 들고 오길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