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DHD를 다르게 보기로했다.

19장. 마음의 평온을 지키는 기술 19-1. 나만의 ‘마음 휴게소’ 만

by SENY

19-1. 나만의 ‘마음 휴게소’ 만들기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이 쫓기고 숨이 가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머릿속에 ‘휴게소’를 만든다.

아무도 없는 산책길,
내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숨만 쉬어도 괜찮다.
이런 순간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내 마음은 다시 숨을 돌린다.

나답게 사는 건, 나를 쉴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의 장소를 아는 것이다.


19-2. 생각의 과속방지턱

불안한 날은 생각이 시속 200km로 달린다.
가끔은 100km로 달리고 싶을 때도 있고, 시속 10km로 느릿하게 걷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러다 망하면 어떡하지?'
'저 말은 무슨 뜻이었지?'
끝없이 앞질러가는 생각들이 나를 소모시킨다.

그럴 때 나는 일부러 ‘과속방지턱’을 만든다.
종이에 떠오르는 생각을 적거나,
심호흡 3번을 세거나,
찬물로 손을 씻는다.

속도가 잠시 줄어들면,
그제야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이고, 길이 보인다.

나답게 사는 건, 마음이 달릴 때 잠시 멈출 줄 아는 것이다.


19-3. 감정에 이름 붙이는 습관

막연한 불안, 이유 모를 짜증, 설명 안 되는 무기력.
이 감정들은 정체를 알기 전까지 나를 흔든다.

그래서 나는 물어본다.
"이건 분노야? 서운함이야? 아니면 그냥 피곤함일까?"

이름을 붙이면 신기하게도 감정이 조금 작아진다.
정체를 알면 다룰 수 있으니까.

나답게 사는 건, 감정을 알아채고 불러주는 것이다.


19-4. 나를 무너뜨리는 말, 멈추는 법

"넌 왜 이것밖에 못 해?"
"역시 나는 안 돼."

이런 말은 타인보다 내가 나에게 더 많이 한다.
그리고 그 말들은 생각보다 깊이 박힌다.

이제는 의식적으로 멈추려고 한다.
그 말이 떠오르면 대신 이렇게 말한다.
"괜찮아, 다시 하면 돼."
"나는 노력하고 있어."

내 말이 나를 무너뜨릴 수도, 세울 수도 있다.

나답게 사는 건, 나에게 건네는 말을 따뜻하게 바꾸는 것이다.


19-5. 평온을 깨우는 작은 의식

아침에 커피 내리는 소리,
잠들기 전 창문 여는 순간,
좋아하는 향초 불 붙이는 시간.

이 사소한 의식들이 하루를 안정시킨다.
마치 내 마음의 스위치를 ‘평온’ 쪽으로 켜주는 것처럼.

나는 이런 의식을 하루에 한 번은 꼭 한다.
평온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거니까.

나답게 사는 건, 평온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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