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해

by 연우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내 아기를 낳은 일이에요.


살면서 꽤 자주 들었던 클리셰였는데, 이 문장의 의미를 이제야 이해했다. 그리고 닳고 닳은 뻔한 그 문장을 내 입으로도 내뱉었다.


나에게 그 말의 의미는,

아기 낳기를 정말 잘했어, 라기보다는 내가 한 일들 중에서 임신과 출산의 결과물이 가장 아름답다는 거였다.


그동안 애써가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한 번도 내가 해낸 것들에 감탄하거나 그저 좋게만 봐준 적이 없다.


하지만 내 아이는 완전히 다르다.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며 매일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이런 애를 만들고 낳았을까.


진짜 너무 대단하다.

남편이랑 내가 너무 대단하고, 대견하고, 너무너무 잘했다.


칭찬해,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