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귀엽고 오동통통한 게 조금 돼지상이다.
얼마 전 남편과 이에 대해 대화를 했다.
나: 우리 아기는 이마 위 부분이 좁고 볼은 통통하고 코도 동그랗고,, 전체적으로 좀 돼지상이다?
남편: 돼지상이 원래 임금상이래.
돼지상도 귀엽고 친근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임금상이라니.
그렇다면 우리 아기는 임금처럼 살았으면 싶다.
남한테 부탁도 잘하고, 도움도 잘 받고, 선택과 결정도 대담하게 해내고. 좋은 것 많이 먹고, 좋은 곳에서 자고. 주위에 똑똑한 사람도 좀 많이 있으면 좋겠고. 책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 행동은 더 많이 하면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적고 보니 내가 나 자신에게 바라는 것들일지도 모르겠다.
대비가 될 생각보다 임금처럼 살 생각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