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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by 미지수

학원 가는 길, 오늘은 정말 가기 싫었다.

그래서 계단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자 눈물이 툭 떨어졌다. 거기서 그냥 펑펑 울었다. 나 하나도 안 힘든데, 너무너무 죽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아, 너무 한심하다. 나, 참...ㅋㅋ

추위에 손은 붉어졌고, 마음은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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