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동나이대 비교는 무의미한 황제 홀란드
'하늘이 열리고 한 아이가 내려왔다' 등의 이야기처럼 우리에게 홀란드의 등장은 마치 익히 들어본 건국신화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U20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노르웨이가 온두라스를 12:0으로 대파했는데 그 중 한 선수가 무려 9골을 집어넣었다.'
오히려 앞서 언급한 건국 신화가 더욱 현실성 있어보일 정도의 놀라운 기록을 통해 홀란드는 유럽 축구계의 골든 보이로 단숨에 등극했습니다.
환상적인 등장 이후 홀란드는 오스트리아의 잘즈부르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거대한 메가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홀란드는 의외라고 생각되는 도르트문트로 팀을 선택하며 이적 직후 출전한 경기 수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세기에 남을 스코어러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에 정착해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 선수는 이미 최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으며 이미 동나이대 선수와의 비교는 무의미한 차세대 신계를 바라보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 트위터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출생자 중 대부분 0.6을 부여받는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 득점 값(이하 NPxG)과 기대 도움 값의 90분당 비교자료에서 홀란드가 압도적으로 앞서있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특히나 기대 득점 값이 페널티 킥을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90분당 0.9 이상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골 넣는 기계이라는 칭호가 마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NPxG 역시 굉장히 높은 정도를 차지하는 모습은 가히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자료에서 괴물 같은 활약의 홀란드를 제외하고 바라본다면 여전히 인상 깊은 선수는 존재합니다.
우선 유벤투스에서 재능을 인정 받은 모이스 킨이 왜 PSG라는 팀에 선택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 해소됩니다. 홀란드에 이어 90분 당 0.6이 넘어서는 NPxG를 기록하며 정상급 공격수로의 자질을 보여줍니다.
또한 비니시우스와 페란 토레스 역시 측면 자원으로 분류될 때가 많지만 충분히 높은 NPxG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그린우드와 사카가 뾰족하게 앞서나가는 분야가 존재하지 않지만 그린우드의 침묵이 길어짐에 따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드러납니다.
홀란드와 함께하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산초와 레이나라는 유망한 자원의 경우 팀과 홀란드의 영향인지 비교적 기대 도움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페드리의 경우 꽤나 압도적인 기대 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반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우려를 샀지만 측면가 중앙을 오가며 보다 녹아드는 모습과 데이터를 기대해 보았을 때 충분히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걸 수 있게되었습니다. 자료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안수 파티는 0.38의 NPxG, 0.29의 기대 도움으로 산초의 우측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해당 자료는 기간에 대한 설정을 파악할 수 없어 아쉽지만 다양한 선수의 데이터를 한 눈에 정리한 자료로 굉장히 큰 효용가치를 띈다고 생각합니다.
: 리스 젠킨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