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SERIE A]세리에의 슈퍼 매지션 미키타리안

■ 세리에의 슈퍼 매지션 미키타리안


사람마다 어울리는 옷이 있는 것처럼 선수 역시 어울리는 리그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믿게 만드는 선수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키타리안이 그 주인공입니다.

샤흐타르에서의 맹활약 이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조금씩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함께하던 미키타리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하지만 부상과 전술적 어려움 그리고 멘탈적인 하락까지 연달아 겹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뾰족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산체스와 사실상 트레이드 형식으로 아스날로 향하게 됩니다.


보다 벵거와 상성이 더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키타리안은 이적 이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불러왔지만 후유증은 여전했으며 감독 역시 에메리로 바뀜에 따라 또다시 전술적으로 중용에 어려움을 겪게되며 AS 로마로 떠나게됩니다.


처음 임대로 떠나게 된 이후 FA로 완전히 합류하게 된 로마에서 미키타리안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단지 기록만 언급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78번 출전해 2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에 반해 세리에에서는 38경기만에 2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특히 20/21 시즌에는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특히나 경기장에서 패스의 길이에 상관 없이 매력적이고 도전적인 볼을 뿌리며 현재 세리에의 슈퍼 매지션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득점 역시 8골로 팀 내 그 어떤 선수보다 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제코에게 3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한 패스길에 대한 확신이 있는 미키타리안의 스타일이 압박이 비교적 덜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더욱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너무나 아름다운 미키타리안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 : MediaMax)

작가의 이전글 이미 동나이대 비교는 무의미한 황제 홀란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