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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특허그까이꺼 Dec 01. 2022

금리인상에 대한 중소기업의 전략

DNP칼럼 2

작년부터 예견되었던 금리인상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기준금리는 3.25%에 도달했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금리를 낮춰준다면서 연락하는 컨설팅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체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이용하여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하자는 이야기부터, 이노비즈인증을 통한 금리인하, 고등급의 T등급(TCB)을 통한 금리인하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위에서 말한 제도들을 잘 활용한다면 실제로 이율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만, 진행하실 때 유의하실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보증기관을 통해 저금리 자금을 융통하시는 경우에는 중복보증 여부에 대해서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중복보증금지 협약에 의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으며 한 곳만을 선택해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상황에서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조달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억 이상의 금액을 조달하시는 경우 이 역시 중복보증에 해당될 수 있으니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중복보증에 해당될 경우 한쪽의 보증금액을 상환하기 전에는 보증금액을 증액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신용보증기금에서 2억짜리 보증서를 받았고 특례보증으로 신용보증재단에서 1억을 이용한 경우, 신용보증재단에서 받은 1억을 상환하기 전에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액을 증액할 수 없게 됩니다. 중복보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큰 금액의 현금을 융통시켜야 하고 시간도 소요되므로 중복보증 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의 경영계획에 맞는 대출 계획인지를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중소기업이 성장을 위해 계속적으로 자금조달을 받아야 한다면, 대출을 받은 후에도 계속적으로 융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대출을 받더라도 부채율 등이 관리가 되지 않아 재무제표가 망가지게 된다면, 길면 2년 동안 자금줄이 막힐 수도 있고 조기상환의 요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컨설턴트가 중소기업의 경영계획에 맞춰 상담을 해주는지를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컨설턴트가 말하는 만큼의 금리인하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하고, 고등급의 T등급을 받는 경우 금리인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컨설턴트들이 이노비즈인증을 받는 경우 1% 금리인하를 받을 수 있다, 고등급의 T등급을 통해 0.1%~0.5%의 금리인하를 받을 수 있다는 등의 달콤한 제안을 할 겁니다. 다만,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금리인하 혜택은 은행별 및 영업점별로 다를뿐더러, 이미 받고 있는 금리인하에서 컨설턴트가 말한 만큼 가산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많은 금리인하를 받고 있다면 이노비즈인증을 추가로 받는다고 해도 1%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받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금리인하에서  0.2% 정도의 금리인하를 받는 식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래하시는 또는 거래하고자 하는 영업점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노비즈인증을 받았을 때, 고등급의 T등급을 받았을 때 실제 얼마큼의 금리인하를 해줄 수 있는지 직접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영업점 담당자들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알아봐 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마다 다를 수 있으니, 다방면으로 문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많은 은행 담당자들과 커넥션이 있는 컨설턴트라면 구체적인 정답을 얻는 방법을 가이드해줄 것입니다. 


금리인상을 대응하는 데 있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와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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